김제이 목사
▲김제이 목사 ⓒ미주 기독일보
주성령교회(담임 김영복 목사)가 지난 7일(금)부터 10일(월)까지 미국 버지니아 제일침례교회 담임목사이자 미 남침례교 한인 청소년 담당 디렉터인 김제이 목사를 초청해 특별집회를 개최했다.

이번 집회에서 김제이 목사는 특유의 재치 넘치는 언변과 간증으로 주제인 '하나님의 마음'을 성도들의 마음에 깊이 새겼다. 조지워싱톤대학 상담심리학 박사이기도 한 김 목사는 또 유스 뿐 아니라 부모들과의 상담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도록 도왔다.

집회 마지막 날인 10일 김제이 목사는 "나는 지병이 있어 매일 저녁 약을 12알 먹는다. 이 약을 먹으면 나는 그날 저녁 일을 기억하지 못하고 내일 아침 다시 일어날 수 있을지 모른다. 그렇기에 나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산다. 최선을 다해, 몸부림 치며 기도한다. 내 인생의 마지막이란 생각을 가지고 기도한다"며 간절한 기도에 대해 강조했다.

김 목사는 "밀에는 8겹의 껍질이 있다. 이 껍질이 썩어야만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이 한 알이 많은 열매를 맺듯, 예수님 한 분으로 인해 만민이 구원을 얻게 되었다. 내가 여기 있기까지는 이러한 희생이 있었다. 처절한 십자가의 고통이 있었다. 예수님은 그 고통을 감당하셨기에 우리의 아픔과 답답함, 고통까지도 모두 아신다. 이 예수님을 깊이 영접할 때 삶이 바뀐다"고 말했다.

이어 김 목사는 "진짜 그리스도의 사랑을 안다면 우리도 형제를 위해 희생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뜨겁게 신앙생활하라. 그리고 그 은혜로 섬기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