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103회 총회
▲총회 첫날 명성교회 성도들이 피켓을 들고 있다. ⓒ이대웅 기자
예장 통합 제103회 총회 둘째 날 회무를 앞둔 가운데, 이날 오전 8시 30분 현재 총회 장소인 이리신광교회(담임 장덕순 목사) 앞에는 별다른 기도회나 집회가 열리지 않고 있다.

명성교회 성도들은 전날 대거 총회 장소를 찾아 호소문을 배포했다. 호소문에 따르면 “그동안 명성교회를 위하여 기도해 주시고 염려해 주신 제103회기 총회 총대님들께 겸손한 마음으로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7일 총회재판국에서는 서울동남노회 김수원 목사 등 13인(원고)이 제기한 명성교회 위임목사 청빙결의 무효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여 위임목사 청빙결의가 유효하다는 판결을 내렸다”며 “이는 그동안 세간에서 논란이 되어온 명성교회 후임목사 청빙이 총회 헌법 제28조 6항(소위 대물리방지법) 위반이라는 일부 목회자, 교수, 신학생 등의 주장과는 달리 적법하다고 인정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러나 일부 음해세력이 재판 결과를 무시하고 총회의 분열을 획책하고 있다. 일부 언론과 SNS를 통해 과장·왜곡된 비판들이 바로잡아지도로고 총대 분들의 현명한 판단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앞으로 명성교회가 총대님들의 기도와 사랑으로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해 더 겸손히 잘 섬기고 거듭날 수 있도록 격려와 지도 편달을 부탁드리오니 넓은 마음으로 받아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호소문 뒷편에 지난 2007년 서해안 원유유출에 따른 기름제거 봉사활동 지원을 비롯한 여러 한국교회 섬김 사업을 소개하기도 했다.

회무 전 오전 예배에서는 서울노회 김창근 목사(무학교회)가 설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