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련 인천퀴어축제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소련 인천퀴어축제
ⓒ반동성애기독시민연대
인천에서 8일 처음으로 퀴어축제가 열렸다. 장소는 동구 동인천역 북광장. 당초 조직위 측은 인천 동구청에 이곳 사용을 신청했었으나 동구청은 안전상의 이유로 불허했다. 그러나 조직위는 경찰 측에 집회를 신청하고, 이날 퀴어축제를 강행했다.

이 때문에 인천 지역 주민들과 기독교계는, 퀴어축제를 사실상 불법집회로 규정하고 반대집회를 가졌다. 현장에는 경찰이 출동해 양측의 충돌을 최대한 억제했다고 한다.

특히 퀴어축제 현장에서 기존 무지개 깃발 뿐만 아니라 과거 소련의 국기가 나부껴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