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볼튼
▲존 볼튼 국가안보회의 보좌관. ⓒCBS 방송화면 캡쳐
미국이 “카타르의 현금 투입이 터키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하며 “터키가 구금 중인 미국인 목사를 즉각 석방할 경우, 환율 위기가 중단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존 볼튼(John Bolton)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영국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터키 정부가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지 않은 것은 큰 실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나토(NATO) 동맹국으로서 즉각 올바른 행동에 나서고 조건없이 브런슨 목사를 석방한다면 이 사태는 즉시 종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터키의 NATO 회원국 자격을 문제 삼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한편, 터키 정부는 지난 2016년 반체제 운동의 배후로 미국인 앤드류 브런슨 목사를 지목하고 그를 체포했다.

미국이 브런슨 목사의 구금과 관련해 터키를 상대로 경제 제재에 나서면서 터키 리라화는 끝없이 폭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