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된 주의 종 노릇 힘든 까닭이 무엇인가

하나님이 계시질 않아 힘이 드나,
성령이 오시질 않아 힘이 드나,
아니면 예수 말씀이 어려워서 힘이 드나!

내가 살려고 기를 쓰니 그런 것이 아닌가
내가 죽으면 힘 드는 법이 없는 것이요,

내가 죽고서 시작하면
더더욱 거치는 것이 없는 것인데

죽으려 하면
힘들고 무서운 것이 없는 것

열두 제자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이
달려드는 사자들마저도
무서운 줄 모르고 넘어선 것은
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닌가!

살려고 하지 않을 때에
비로소 죽지 아니하고
영원한 생명의 문이 열리는 것이
십자가의 도가 아닌가
<2011.8.18. 다시 묵상함. 이주연>

*오늘의 단상

용서하십시오.
그러나 결코 잊지 마십시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