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골은 오직 프랑스의 영광과
번영만을 위하여 산 인물입니다.
그는 이런 유언을 남겼다고 합니다.

"장례식은 아들, 딸, 사위, 며느리가
간단히 치르기 바란다.

나는 국민장을 바라지 않으며,
대통령, 장관, 국회의원, 관료들의 참석을

원하지 않는다.

오직 군대만이 참가하기 바라며,
어떤 음악, 어떤 군악 연주도 하지 말라.
어떠한 연설도 하지 말라.

침묵으로 의식이 집행되어야 한다.
나의 가족, 프랑스 해방의 레지스탕스 동반자,
콜롱베 마을 시의회 의원만이 장례식에 참석하라."

이 유언에 따를 것을
그의 아내 이본느가 명령하여
그대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그의 관마저도 2미터 20센티미터 참나무 관입니다.
이는 콜롱베 마을 시민들의 관과 똑같은 크기입니다.

마지막이 아름다우니
그에 대한 그리움과 감동은
세세토록 이어질수밖에 없습니다.
<2011.8.11. 다시 묵상함. 이주연>

*오늘의 단상

우울하고 힘들 때는 더 웃으십시오.
다시 기쁨과 힘이 생길 것입니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