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 조계종
▲조계종 설정 총무원장 ⓒ조계종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종회에서, 종단 역사상 처음으로 총무원장(설정) 불신임을 결의했다.

16일 오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211회 임시회에서 재적의원 75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찬성 56표, 반대 14표, 기권 4표, 무효 1표로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중앙종회의 설정 총무원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는 오는 22일 제59차 원로회의 인준을 거쳐야 최종 확정된다고 한다.

설정 총무원장은 최근 소위 '친자 의혹'을 받아왔다. 그러나 그는 이 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종단의 안정을 위해" 올해 12월 31일 스스로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