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여합감리교회 교인으로 구성된 ‘하와이애국단’
▲EBS ‘다큐프라임 - 역사의 빛 청년’ 프롤로그: 하와이애국단을 찾아서편 스틸컷. ⓒEBS 다큐프라임

EBS ‘다큐프라임’이 다가오는 1919년 3.1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과 광주학생운동 90주년을 기다리며 <역사의 빛 청년>을 내년 연말까지 10부작으로 연재한다.

제1부는 ‘프롤로그: 하와이애국단을 찾아서’ 편으로 하와이애국단이라고 불린 8인의 비밀결사, 이들의 존재와 활약상, 그리고 비극을 재조명한다.

제작진은 각종 문헌을 통해 하와이애국단의 존재와 활약상을 전한다. 하와이애국단의 단원은 와히아와 소재 올리브연합감리교회 교인들이자 이민 1세대로 사탕수수밭의 노동자들이었다. 이들 중 2명은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훈장을 받았다.

그러나 하와이애국단 2세들과 하와이 한인사회에서는 이들을 모른다는 분위기다. ‘비밀결사’라는 방식을 택한 것과 동시에 양분된 한인 사회의 갈등이 배경이 됐다. 김예준(1880-1970) 선생의 장남 김영호씨는 88세의 나이에서야 아버지가 독립운동 자금책의 중요 인물이었음을 깨닫고 아버지 묘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한편 EBS ‘다큐프라임’ 프롤로그: 하와이애국단을 찾아서편은 오는 15일 오후 9시 50분부터 10시 45분까지 방송된다. 또한 80대 중반의 대한민국 현역 최고령 대배우 배우 이순재(84)가 진행자로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