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환율 폭락 배경에 ‘브런슨 선교사’ 있나?

김신의 기자 입력 : 2018.08.13 11:10

미국 트럼프 대통령, 석방 협상 결렬되자 경제제재

앤드류 브런슨
▲앤드류 브런슨 선교사. ⓒ미국법과정의센터 제공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철광과 알류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로 높인다고 발표한 후 터키의 환율이 급락하고 금융 위기 등이 언급되면서 국내 환율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간첩으로 지목받고 터키에 2년 넘게 억류되어 있는 미국인 앤드류 브런슨 목사를 즉각 석방하라고 압박했다. 석방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지 않으면 추가 경제제재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그러나 앤드류 브런슨 목사의 석방 협상은 결렬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10일 터키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따라 터키 리라화 가치는 10일 한 때 전일 대비 23%나 급락할 만큼 불안한 상황에 처했다. 13일 현재 국내 리라 환율은 160원 대로 떨어졌다.

한편 미국 기독교계 리더들은 터키 여행에 대한 경계에 나섰다.

미국 2,500만 복음주의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된 초교파 기독교 단체 ‘마이페이스보우츠’(My Faith Votes·의장 벤 카슨)는 지난달 27일 공식 페이스북에 ‘긴급 여행 경보’를 띄우고 “앤드류 브런슨 목사가 풀려날 때까지 터키 여행이나 터키 항공사 이용을 보이콧해달라”고 전했다.

이들은 또 “미 전역의 목사님들은 성도들에게도 똑같이 말씀해 달라”며 “터키 정부에 억압된 미국 시민을 지키기 위해 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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