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
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

신호섭 | 좋은씨앗 | 144쪽 | 7,000원

개혁파 신학이 한국 교회에 많이 소개되고 있다. 개혁파 교회는 복음 선포를 선명하게 함으로 생명을 살림에 우선하는 교회이다. 복음을 선명하게 선포하기 위해서는 선포자가 자기가 전하는 어휘를 명료하게 이해해야 한다.

<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의 저자 신호섭 박사는 탁월한 번역과 통역의 능력을 겸비했고, 유능한 교수 사역자이다. 그리고 목회 활동과 저술 활동을 진행하는 탁월한 사역자이다. <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는 신 박사가 저술한 작품이다.

‘오직’은 ‘sola’이고, 종교개혁을 정리하여 ‘five sola’로 정리하고 있다. 신 박사는 ‘five sola’가 교회에 바로 세워지길 기대하며 저술을 집필했다. 저자는 3 솔라(three sola), 1 솔리(soli), 1 솔루스(solus)라고 정확하게 제언했다. Sola Scriptura 오직 성경, Solus Christus 오직 그리스도, Sola Gratia 오직 은혜, Sola Fide 오직 믿음, Soli Deo Gloria 오직 하나님께 영광인데, 순서가 규정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런데 신 박사는 ‘오직 성경’을 마지막에 배치했다. 저자는 개혁파 신학과 설교에서 성경의 위치를 매우 특별하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호섭 박사는 <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를 목회자, 목회자 후보생들이 읽기를 바란다고 제언했다. 교회 지도자들이 종교개혁의 가치를 확립하면서 사역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는 <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가 신학교 강의와 교회 설교의 경험에 근거한다고 밝혔다. 교회 사역자가 오랫동안 익힌 종교개혁의 핵심 원리를 한국교회 사역자와 성도들과 함께 공유하기를 원했다.

저자의 즐거운 제언은 ‘복음전도용’으로도 용이하다는 것이다. 선교 초기 우리 교회에는 권서인(勸書人, colporteur)이 있었다. 초기 복음 전도는 불신자들에게 책을 팔면서 진행했다. 성경도 증여하는 것이 아니라 팔았다.

레포500 서울강연회
▲신호섭 교수가 강연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신호섭 박사는 <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가 복음전도용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했다. 산뜻한 디자인과 아담한 규모는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어 기독교, 개혁파 교회를 이해하며 복음의 사람으로 회심하며 정진할 수 있는 귀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권서인은 21세기 한국교회에 더욱 더 필요한 요소이다.

저자는 부록에서 루터의 종교개혁을 4대 특징으로 제언했다. 첫째 신학의 개혁, 둘째 미사의 개혁, 셋째 말씀의 개혁, 넷째 많은 조력자들이 함께한 개혁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가치를 유지하며 바른 교회를 세울 수 있기를 시도하며 촉구하고 있다. 이 시대에도 좋은 사역자들이 동역하면서 바른 교회를 확립해 갈 수 있을 것이다.

신 박사는 어려운 개혁파 문장을 쉽게 번역하여 우리에게 소개하는 탁월한 사역자이다. 자기 필체는 더 쉽고 좋은 문장으로 제시하고 있다. 저자의 부드러운 필력은 독자에게 충분하게 전달될 것이다.

<불확실의 시대, ‘오직’을 말하다>는 잔잔한 글 진행에서 생명력 있는 개혁파 신학이 보존되며 증진시킬 수 있는 귀한 작품이다.

고경태 목사
크리스찬북뉴스 편집위원, 광주 주님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