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호 “죽든 살든, 부자든 가난하든 예수만이 진짜”

뉴욕=김대원 기자 입력 : 2018.08.09 10:42

뉴욕 찬양집회서 암 극복 간증

박종호
▲박종호 장로는 암극복의 과정을 전하면서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했다. ⓒ미주 기독일보
간암 극복 후 제2의 사역을 펼치고 있는 테너이자 찬양사역자인 박종호 장로가 미국 뉴욕을 찾았다. 박종호 장로는 현지시간 지난 5일 오후 2시 30분 뉴욕어린양교회(담임 박윤선 목사)에서 '초심' 찬양집회를 열고 죽음을 극복하는 과정과 새롭게 노래할 수 있게 된 과정에 대해 간증하면서 성도들의 삶 가운데 예수님을 철저히 붙들 것을 강조했다.

박종호 장로는 이날 뉴욕어린양교회 성도들에게 "여러분은 예수님이 필요하십니까"라는 질문으로 콘서트를 시작했다. 박종호 장로는 "55세까지 건강을 자부해 왔던 사람이 어느 날 건강검진에서 간경화에 암조직 9개가 간에서 발견됐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며 "너무도 억울했고 스스로 간을 꺼내 암조직을 다 잘라내고 싶은 마음이 수도 없이 들었다"면서 고통과 절망 가운데 있었던 심정을 전했다.

또 박종호 장로는 "저와 가까운 목회자 중에는 제 암 진단 소식을 듣고 차마 살려달라는 기도를 못했다는 분도 있었다. 그 만큼 제 상태는 상식적으로 소생이 불가능한 상태였다. 늘 새벽으로는 잠을 못 이뤘고 너무도 살고 싶었고 억울했던 순간들의 연속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박종호 장로의 암 투병 소식에 그의 많은 한국의 동료들이 기도했고 어떤 교회는 전체 성도들이 박종호 장로의 회복을 두고 기도하는 등 많은 기도의 손길이 있었다. 딸은 아버지를 위해 자신의 간을 이식해줬다. 박종호 장로는 "저는 자식을 위해 죽기는커녕 딸의 간을 뜯어 먹는 나쁜 사람"이라고 자책하기도 했다.

박종호 장로는 "고통의 순간, 살려달라고 수없이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네가 널 다시 살리겠다'고 답하지 않으셨다"면서 "그러면서 하나님은 시편 121:1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라는 말씀을 계속 생각나게 하셨다. 하나님이 저를 지으셨다는 것을 계속 강조하셨다"고 간증했다.

박종호 장로는 기적적으로 삶을 다시 찾은 데 대해 "아직도 저는 저를 살아나게 하신 하나님의 정확한 뜻은 모른다"면서 "예수님을 믿는다고 다 중병에서 살아나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고통과 절망의 순간에 확실히 다가왔던 것은 내가 죽든지 살든지 예수님은 진짜라는 것이다. 내가 살아야만 진짜이신 예수님이 아니라 가난하든 부자든 예수님 그분은 진짜이며, 우리 인생에 필요하신 분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종호 장로는 이에 "예수님을 믿는 것은 자랑스러운 것이고 기쁜 것"이라면서 "나를 지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나의 생명이 그 분으로부터 왔다는 것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박종호 장로는 이날 자신이 찬양집회를 하면서 만났던 수 많은 암 투병 환자들의 모습들을 전하며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게 했다. 암을 극복한 고등학생의 이야기, 암 투병 끝에 어린 자녀들과 남편을 두고 결국엔 37세의 나이로 하늘나라로 간 젊은 성도의 이야기들을 전할 때 뉴욕어린양교회 성도들은 눈물을 훔치며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이어 박종호 장로는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찬송가에 이어 '하나님은 너를 지키시는 자'를 찬송했다. 이날 박종호 장로는 성도들에게 함께 찬양을 할 것을 독려하면서 찬송과, 간증의 은혜를 나눴다.

박종호 장로는 '나를 받으옵소서' 등 자신이 90년대에 미국에서 디즈니영화 음악감독 등 미국 내 최고의 기술진들과 함께 녹음작업을 했던 곡들에 대한 사연들을 나누며, "다시 이 입으로 찬송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열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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