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스교회, 교회 건축 마치고 새누리교회로 개명

LA=김준형 기자 입력 : 2018.08.09 10:35

1,500명 본당, 3층 교육관… “선교, 다음세대, 지역사회 헌신”

새누리교회
▲남가주 새누리교회가 건축을 마치고 입당했다. 새 건물은 베렌도 길을 사이에 두고 구 교회 건물과 마주보고 있다. ⓒ미주 기독일보
미국 로스앤젤스한인침례교회(베렌도교회, 담임 박성근 목사)가 2014년부터 시작한 교회 건축을 마무리하고 현지시간 지난 8월 5일 입당하며 교회 이름을 남가주 새누리교회로 바꾸었다.

이 교회는 1957년 故 김동명 목사와 故 안이숙 사모가 개척한 이후, 교계에서는 LA를 대표하는 한인교회, 남침례회(SBC) 교단에서는 한인침례교회의 모교회로 일컬음 받았다. 교회가 성장하면서 김동명 목사 당시인 1977년 첫 건축을 했으며 2대 박성근 목사 부임 후인 1994년에 본당을 증축하고, 교육관과 선교관을 건축했다. 이번이 세 번째 건축이며 교회는 새 건물을 라이프웨이 비전센터라 이름 짓고 복음 전파와 해외 선교, 다음 세대 양육, 지역사회를 섬기는 터전이 되길 기도하고 있다.

교회 측에 따르면, 이번 건축을 통해 이 교회는 선교 중심적 교회로 대변혁을 시작한다. 먼저, 교회의 재정과 사역의 모든 것을 선교에 건다. 남침례회 산하 선교 기관들은 물론, 교단 소속이 아니더라도 건강한 선교단체와 동역하며 교회 건물을 선교사 훈련과 양육에 적극 활용한다. 또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 차세대 사역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이번 건축에서도 본당보다 교육관 시설에 규모와 비중을 강화했다고 한다. 그리고 지역사회를 섬기는 곳으로 교회를 개방하며 학교, 한인 방송국, 각종 봉사 기관, 젊은이들을 위한 카페에 공간을 대여할 예정이다.

새 건물은 1,500명 수용이 가능한 본당과 3층 규모 교육관, 450대 차량을 위한 3층 주차장으로 구성돼 있다. 교육관에는 250명 수용이 가능한 채플이 있고 주중에는 어린이 학교로도 활용할 수 있는 35개 교실이 있다.

이번 건축에는 총 2,773만 달러가 들었으며 은행 대출은 1,500만 달러를 받았다. 나머지는 성도 개인과 교회 소속 기관들이 헌금해서 마련했다.

한편, 이 교회가 한인침례교회들을 대표한다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기에 남침례회 해외선교국의 제리 랜킨 명예총재, 데이빗 플랫 총재, 북미선교국의 케빈 에젤 총재, 게이트웨이침례신학교의 제프 오지 총장 등 교단 고위급 인사들과 한국 지구촌교회 이동원 원로목사, 남침례신학대학 임용재 전 학감, 길영환 남침례회 전 2부총회장 등이 축사를 보내왔다.

로스앤젤스교회는 이번 건물 완공 및 입당과 동시에 교회 이름을 남가주 새누리교회로 바꾸기로 했다. 이 이름은 이 교회 개척자인 김동명 목사가 로스앤젤스교회에서 은퇴 후, 북가주와 대전에 시무, 개척한 교회들의 이름이기도 하고 김 목사의 제자들이 세운 교회들이 사용하는 이름이기도 하다. 현재 한국, 미국, 캐나다의 6개 교회가 이 이름을 공유하며 선교에 동역하기로 결연한 상태로, 앞으로 이 교회들이 개척하는 지교회들도 같은 이름을 사용할 예정이다.

남가주 새누리교회는 이번 입당과 때를 맞추어 교회 직분자를 세우는 안수 및 임직 예배를 5일 오전 10시에 드렸으며 8월 6일부터 9월 15일 '비전의 대장정'이란 주제의 40일 특별 새벽기도회를 드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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