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드
▲극단적 여성주의(페미니즘) 커뮤니티 워마드 사이트에 낙태인증 사진이 지속해서 게시되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 캡쳐

오랜기간 논란의 중심에 서 왔던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 워마드 홈페이지 운영진에 경찰이 체포 영장을 발부받아 추적하고 있다.

워마드 사이트는 호주 어린이 성폭행 글, 홍대미대 회화과 누드 모델 남성 몰카(몰래 촬영) 사건, 故 김주혁, 샤이니 출신의 故종현 등 고인에 대한 도를 넘은 모독, 목욕탕 사진 유출, 문재인 대통령 나체 사진 합성 등으로 지속적인 폐쇠 요청 청원이 일고있는 곳이다.

특히 지난 달에는 "예수 XXX 불태웠다"라는 제목으로 천주교 성체를 훼손한 글을 게시했고, 이는 결국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절대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까지 이끌어냈다.

그러자 워마드 사이트에선 “성당을 불태워야 낙태죄를 폐지하겠느냐” 등의 발언까지 등장했다. 또 부산의 한 성당을 불태우겠단 예고 글을 작성해 시민과 경찰을 긴장에 빠뜨렸다. 이외에도 워마드 사이트에선 오랜 기간 동안 태아를 낙태하고 훼손한 인증 사진, 또는 글이 계속해서 게시되어 왔다.

이에 천주교인인 공지영 작가를 포함해 많은 시민들은 워마드 사이트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고, 결국 경찰은 워마드 사이트의 운영진에 체포 영장을 발부 받아 추적을 시작했다.

그러자 그간 페미니스트로 이름을 알려온 한서희 페미니스트가 자신이 워마드라며 자신을 잡아가라는 게시글을 올려 논란의 중심에 섰다.

한편 사이트 워마드의 뜻은 여성(Woman)과 유목민(nomad)이란 뜻의 단어가 합성된 의미로, 남성 혐오 성향 사이트 메갈리아 홈페이지와 함께 극단주의 페미니스트들이 활동하는 곳으로 자주 언급되어왔다. 메갈이란 메갈리아 사이트의 줄임말로 극단주의 페미니스트들을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