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29-3차 임원회
▲제29-3차 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기총 제공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일부 군소교단장들이, 임의단체인 ‘교단협의회’를 조직해 한기총 질서대책위원회(위원장 김희선 장로)의 활동에 강력 반발하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한기총 질서대책위원회는 그간 있었던 금품 수수 행위 등을 조사 중이었다. 조사가 진행되자, 교단협의회 관계자들은 질서대책위 위원장 김희선 장로가 불법을 저지르고 있으니 해임해야 한다는 문건 등을 유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한기총 회원교단 한 관계자는 “자신들의 불법이 드러날까봐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일부 교단장들이 임의단체를 만든 것 자체가 불법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한기총의 최대 걸림돌이 바로 이들”이라며 “특정인이 뒤에서 금품을 주고 사주하면 그에 따르는 일부 교단장들에 대한 처벌도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질서대책위원회는 한기총 개혁을 위해 그간 조사해온 사안들을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그간 금품을 수수했던 관계자 명단을 언론에 공개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