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민감한 영국, 5천개 교회들 그린에너지 사용 동참

강혜진 기자 입력 : 2018.08.06 21:58

성공회, 침례교, 감리교 등 예배당에서 100%

영국 켄터베리대성당.
▲영국 켄터베리대성당. ⓒcanterbury-cathedral.org
영국성공회에 소속된 15개 성당을 포함해 5,000개 넘는 교회가 그린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고 영국 크리스천포스트가 크리스천에이드(Christian Aid)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성공회를 포함해 가톨릭, 침례교, 감리교, 퀘이커, 구세군 등 다양한 교단이 예배당에서 100% 그린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었다.

‘2buy2’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연간 평균 전기료는 1,000파운드(약 146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500만 파운드(약 73억) 이상의 화석연료 기업들을 클린에너지 공급자로 바꾸었다.

영국성공회에서 환경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니콜라스 홀탐(Nicholas Holtam) 세일즈베리(Sailsbury) 사제는 “기후변화는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도덕적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교회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을 지켜보는 일은 매우 환상적”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데 필수적인 클린에너지 사용을 후원하고 있다. 많은 교회들이 우리의 지구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에 동참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현재 100% 재생에너지로 건물을 운영하고 있는 성당들은 영국성공회 조달단체인 ‘Parish Buying’에 감사를 표했다.

전 켄터베리대주교이자 크리스천에이드 의장인 로완 윌리암스 박사는 “영국성공회가 ‘파리기후협정’의 목표에 따라, 화석연료업체들의 주식을 매각하는데 동의하는 등 긍정적인 움직임을 취했다. 교회는 전 세계 네크워크의 일부분이며, 전 세계에 가뭄, 홍수, 심각한 기후로 고통받는 우리 형제와 자매들의 곤경을 잘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 정부 역시 2050년까지 기후변화 탄소배출량을 제로로 줄이기 위한 기후변화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기자동차 대중화를 위해 충전소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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