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미션(ARTMISSION)이 2018년, 창립 20주년의 해를 맞아 아트미션의 창립배경을 되새기며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의 성과 및 미래에 대한 방향, 제언을 함께 나누고자 좌담회를 가졌다.

7월 30일, 비공개로 진행된 아트미션의 좌담회는 심정아 아트미션 회장의 사회 아래 진행됐다. 좌담회에선 20주년 전시와 관련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크리스천 예술가에게 소망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를 살폈고, 기독교미술에 대한 방향, 아트미션의 창립 배경과 성과, 문제 등에 대한 주제를 다루었다. 마지막으로는 아트 미션의 과제와 앞으로의 방향에 대한 주제를 나눴다. 특별히 이번 좌담회의 내용은 ‘20주년 기념 책자’에 포함되 발간될 예정이다.

아트미션은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의 아름다움을 전파하고 생명과 진리의 실재에 접목된 문화를 확립하고 나아가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회복하고자 1998년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로 창립됐다. 이후 아트미션은 기독교세계관에 입각해 신앙과 예술의 분리를 지양하고 전인(全人)으로서 예술이란 관점에서 신앙과 예술의 통합을 지향하며 문화의 원상을 원래의 모습대로 복구하려는 문화적 소명을 이어왔다.

이날 아트미션의 창립멤버인 서성록 교수는 “전 아트미션 이전에 자유주의 사상에 심취했다면, 지금은 하나님 나라 형성에 일조 하잔 생각이었다”며 “우리의 여러 행사는 우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것이었고 그 주인공은 하나님”이라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 가운데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가까이 하며 그 발걸음을 따라가는 아트미션의 정체성을 끝까지 잃지 않길 바란다”며 “좋은 분들과 동역자로 만난 것은 축복이다. 이 모임을 통해 창조적 삶이 엮어지고 아름다운 만남의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외 서성록 교수와 함께 조혜경, 이영신, 김미옥, 정해숙, 방효성, 김덕기, 정경미 작가가 패널 토크를 진행했다.

정경미 작가는 “사람들은 좋은 게 좋다며 타협하지만 우리는 중간 지역 없이 예수의 유일성을 말하는데 오히려 이것이 우리에게 자유함을 준다고 생각한다”며 “하나님에 대한 확신과 성실함으로 나아간다면 하나님의 때에 우리를 쓰실 거시라 확신한다”고 전했고, 조혜경 작가는 “가인과 아벨의 제사가 생각난다. 눈에 보이는 것만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으로만 기뻐하는 삶이 되기를 바란다”며 “모든 것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의 그림을 통해 이웃을 사랑하는 것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영신 작가는 “아트미션을 통해 개개인의 깊이를 반추할 수 있도록 서로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고, 김미옥 작가는 “혼자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의 도구로서 세겹줄처럼 단단히 뭉쳐 잘 갔으면 좋겠다. 우리 후배들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잘 기억하며 도구로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정해숙 작가는 “아트미션을 통해 기독교예술로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며 하나님나라를 확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했고, 김덕기 작가, 방효성 작가는 하나님의 사랑과 주님의 성실함을 언급하며 ‘선한 도구로서의 쓰임’과 ‘영성에 못지 않은 성실함’을 강조했다. 모임은 주기도문으로 마쳐졌다.

한편 아트미션은 올해 2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4일 관훈겔러리 1, 2, 3층에서 ‘기억하다 기념하다’ 전시를 준비중에 있다. 아트미션 20주년 기념전의 주제는 ‘소망’이며 이를 위해 서성록 교수의 인도 아래 ‘하나님의 도시’를 함께 스터디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