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살면서 오늘 내 삶이 끝난다 하여도
더 이상 여한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가 가장 복된 사람입니다.

또한 그 무엇을 얻으면
더 이상 인생에서 여한이 없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역시도 복된 사람 중에 하나일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것을 가지지도 못하거나

무엇이 내 인생에서 꼭 가져야 하는 것인가 하는 것을 알지도 못한 채

욕망과 결핍 분노와 회한 속에서
한번뿐인 인생을 소진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사도 요한은 바로 이에 대한 답을 얻은 분입니다.
그는 한번뿐인 이 인생의 길에서 만난 예수 그리스도!

그분과 나눈 궁극적 사랑을 경험함으로
더 이상의 여한을 갖지 않게 된 분입니다.

십자가를 지시기까지 자신을 사랑한 스승이요 그리스도!
그 자체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인 것을 깨달은 분입니다.
<2014.8.4. 다시 묵상함. 이주연>

*오늘의 단상

어린 아이의 말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영혼이어야
하나님의 음성도 듣게 됩니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