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A, 라오스서 침수 피해 난민 긴급구호 진행

이지희 기자 입력 : 2018.08.06 09:52

현지 정부 침수 피해 통계 “난민 5,397명, 사망자 30명”

KWMA, KWNN
▲KWMA과 KWNN은 현지를 직접방문을 통해 피해마을의 리스트와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지도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KWMA, KWNN
라오스 현지에서 침수 피해난민 위기관리긴급구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와 한국세계엔지오네트워크(KWNN)가 5일 라오스 정부의 침수 피해난민 통계를 전달해왔다.

지금까지 라오스 침수 피해 난민통계는 유엔 통계보고서에 의존했다. 2018년 8월 1일 유엔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침수피해 난민 총수는 6,000명, 실종자 120명, 사망자는 13명으로 집계됐다.

라오스 정부 차원에서는 아타프 지역 침수 피해난민에 대한 총체적인 통계가 8월 3일 처음으로 작성됐다. KWMA와 KWNN은 라오스 정부의 3일자, 4일자 난민 통계표를 입수해 이같이 전달해 왔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난민의 숫자는 3일 5,579명에서 4일 5,397명으로, 실종자는 67명에서 0명으로 줄었다. 반면에 사망자는 3일 10명에서 4일 30명으로 증가했다. 4일자 통계는 앞선 통계에서 나타난 산식 오류가 개선됐고 사망자 숫자도 대폭 수정됐다.

8월 4일 라오스 정부의 수해자 현황 집계 도표
▲8월 4일 라오스 정부의 수해자 현황 집계 도표 ⓒKWMA, KWNN
KWMA는 "실종자의 수가 당초 발표보다 줄어든 이유는 통계를 작성하면서 생존과 거주가 확인되었기 때문으로 설명됐다"며 "일각에서는 라오스 정부가 의도적으로 사망자 통계를 축소 보도했다는 소문도 있으나, 라오스 정부 통계를 불신할 특별한 근거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난민캠프는 아타프 지역 내외 11곳으로 분산되어 있다. 난민캠프에서는 WHO, WFP, UNICEF 등의 유엔기구뿐만 아니라 한국의 KOICA, 굿네이버스, KWNN 등의 여러 NGO들이 긴급구호활동을 벌이고 있다.

현재, KWMA 비롯한 교계 봉사단체들은 라오스 정부의 반기독교 정책을 인하여 드러내놓고 구호활동을 벌이지는 못하고 있으며, 재해 지역의 개인 활동가나 국내 NGO 단체 등을 통해서 우회적으로 구호사업을 진행하는 상황이다.

대부분 공립학교에 수용된 난민들은 방학기간이 끝나가면서 새로운 난민캠프로 이주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국의 SK건설이 새로운 난민수용시설을 건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KWMA, KWNN
▲ BBC 방송 등에 당초 보도된 피해 지역. ⓒBBC 캡쳐
한편, KWMA는 "BBC 방송 등에 당초 보도된 것과는 달리 침수피해가 약 4~5배 정도 더 범위가 큰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한 호남평야에 필적하는 지역이 토사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는 관계자의 전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KWMA과 KWNN은 라오스 정부의 통계를 참고하고 피해 현지를 직접 방문하며 피해 마을의 리스트와 위치를 확인하고, 이를 지도화하는 작업을 수행했다.

KWMA는 "광범위한 침수 피해 지역에 대해서는 생활 필수 가재도구의 공급이 시급해 보이며, 상당 기간 토사로 덮힌 농토 복구작업과 아울러 주택 재건축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