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왕철
▲지왕철 대표회장. ⓒ크리스천투데이 DB
기독교는 그동안 냉정하게 말하면 성경에 의한 보수가 아니라 역사에 의한 보수를 믿어 왔다. 역사적 보수와 성경이 말하는 보수원형과는 근본적으로 다름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것으로 간주해 왔다. 사람들은 이 차이를 구분하지 못한다. 역사에 의한 보수가 과연 성경에 의한 보수인지 그 정당성을 가려볼 필요가 있다.

역사적 보수가 어떤 치명적인 문제점을 안고 있는가? 그리고 이 역사적 보수가 과연 성경과 어떠한 관계가 있으며, 진정 성경이 말하는 보수원형을 역사적 보수가 말하고 있는지 문제의 본질을 냉정하게 가려 보지 않으면 안된다.

왜 성경이 말하는 보수원형을 찾아야만 하는가? 성경이 말하는 보수원형을 찾는 것은 기독교의 필수적인 과제이다. 기독교는 절대적으로 성경이 말하는 유일한 보수원형이 무엇인가를 찾아 내지 않으면 안된다. 추락하고 있는 기독교의 위기극복과 성경의 권위회복을 위해서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필수적인 과제이다.

이 성경 안에 있는 보수원형은 성경 안에만 존재할 뿐 그 원형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규명된 바가 없다. 그것이 역사적 보수가 말하는 보수적 패러다임인지 아니면 전현 다른 것인지 역사적으로 여기에 대하여 규명해 본 적이 없다.

따라서 기독교 보수원형 찾기는 역사적 보수를 평가하고 유일하고도 보수의 원형이라고 하는 성경이 말하는 보수의 원형을 찾아내고자 하는 것이 핵심이다. 상대적인 수많은 역사적 보수가 아니라 진정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보수원형이 무엇이냐는 것이다.

수많은 이설들이 난무하고 교단 교파마다 주장하는 것이 저마다 다르니 혼란은 가중되고 이 틈새를 비집고 터무니 없는 이단들까지 가세하여 현재의 기독교 상황은 춘추전국시대가 아니라 혼란 그 자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시급히 성경이 말하는 진정한 보수원형을 찾아내야만 하는 것이다.

성경 안에만 존재하고 있는 보수원형, 즉 성경이 말하는 보수원형이 무엇인가 하는 그 실체에 대하여 아직도 확인된 바가 없고 오직 성경 안에만 존재하고 있다. 기독교 보수 원형의 대답은 당연히 성경이다. 성경에 의한, 성경을 위한, 성경의 기독교여야만 그 보수성을 인정받을 수 있다. 만약 그 어떤 것도 성경에 의해서 지지받을 수 없다면 그것은 보수가 될 수 없다. (계속)

지왕철 대표회장(성경원형(본질)회복운동, 전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보수교단협의회 대표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