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댐 붕괴
▲ⓒ게인 코리아

국제구호개발기구 게인코리아(GAiN Korea, 대표: 최호영)는 라오스 아따쁘 주의 댐이 무너져 수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아다쁘 주 싸남싸이 군 수해현장 인근의 주민들을 돕기 위해 현지 단체와 협력하여 긴급구호를 하기로 했다.

라오스는 5개국에 둘러싸여 있는 내륙 국가이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이다. 인구는 약 7백만 명이고 면적은 한반도의 1.2배이다. 자연 경관이 수려하고 사람들도 친절하여 최근 라오스를 찾는 한국 관광객들이 부쩍 늘었다.

7월 23일, 라오스 남동부 아따쁘 주에서 댐이 무너져 수백 명의 사람들이 목숨과 집을 잃고 수천 명의 이재민들이 생겼다.

당시 라오스 현지 관계자는 "비가 계속 내리고 있어서 물이 쉽사리 빠지지 않고 있으며 캄보디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피안 세남노이 수력발전소 보조댐 사고로 싸남싸이 군의 6개 마을이 물에 잠겼고 사상자와 실종자가 몇 백 명에 달하고 이재민은 약 66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여러 나라에서 온 재난 구호팀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재민들은 가까운 마을과 도시로 이송됐지만, 구호물품과 생활용품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게인코리아와 현지 자원봉사자들 30여명은 수재민들을 구호하기 위해 8월 6일-13일 아따쁘 주 싸남싸이 군 주변 마을을 방문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재민들을 위로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며, 구호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게인코리아는 게인 글로리 국제학교를 지원하여 차세대 지도자를 키우기도 했다.

게인코리아 최호영 대표는 "어려움에 처한 라오인들과 조금이라도 함께하며 아픔을 나누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하였다.

구호팀은 피해지역 교회를 중심으로 200여 수재민 가족에게 생필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15만원(평균 5인 가족/1인 3만원)이면 한 가족에게 일주일 분량의 생필품(쌀, 반찬 통조림, 비누, 샴푸, 치약, 칫솔, 담요, 슬리퍼, 모기장, 깔판, 생수, 빵 등)을 공급할 수 있다.

구호물품을 전달한 이후 게인코리아와 현지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복구 작업을 위해 수해지역 근처 교회를 중심으로 마을 하나를 입양할 예정이다. 그리고 입양한 마을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로 도우며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지 관계자는 "팀원 한 사람의 집이 수해현장과 같은 지역이어서 그곳 교회를 중심으로 구호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진행하고 있는 구호 사역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GAiN(Global Aid Network)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의 삶을 회복시키고 희망을 심어주는 국제 구호개발 단체이다. 독일과 미국을 비롯한 11개 국가에 설립되었으며, 지구촌 52여 개국에서 활동하고 있다.

게인코리아는 지난 2009년 4월에 설립되었으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다. 또한 사람들의 삶이 변화되어 그들이 또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자립을 돕는다. 게인코리아는 라오스, 인도, 파키스탄에 게인스쿨을 운영하면서 차세대의 지도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2011년 충주에서 멘토링을 처음 시작한 이래로 2018년 현재 서울과 수원을 비롯한 7개 지역에서 청소년들을 결연하여 멘토링을 하고 있다.

또한 탄자니아, 베냉 등지에 35개의 우물을 지원하여 35000여 명 이상의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었다. 이 뿐만 아니라 대북사업으로 4년 동안 빵공장을 운영하여 2700명의 아이들에게 점심 빵을 제공하였다. 그리고 아이티 지진, 파키스탄 홍수, 일본 쓰나미, 필리핀 태풍, 네팔 지진 등의 긴급 구호에 함께 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