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대한민국기독교 미술대전
▲제26회 대한민국기독교 미술대전 기념사진. ⓒ김신의 기자
2018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 시상식(운영위원장 김용숙)이 한국미술인선교회 주최로 24일 오후 2시 전시장인 밀알미술관에서 개최됐다.

한국미술인선교회는 1992년 ‘한국문화 예술인 연합선교회’의 미술분과의 성격으로 출발한 후 하나님의 말씀이 삶에 중심이 되는 문화 선교에 사명으로 두고 헌신해 왔다. 올해로 제26회 대한민국기독교미술대전을 개최했으며, 이는 기독교 미술의 발전과 크리스천 미술인들이 연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제26회 대한민국기독교 미술대전
▲김영주 작가의 ‘출애굽기 16:4’. ⓒ김신의 기자
제26회 대한민국기독교 미술대전
▲변진미 작가의 ‘꿈꾸라 153’. ⓒ김신의 기자
제26회 대한민국기독교 미술대전
▲전경선 작가의 ‘人生 & 소망’. ⓒ김신의 기자
시상식은 전태영회장의 개회사, 김용숙 운영위원장의 인사말, 진흥문화(주) 박경진 회장과 태평양교회 박영직 목사의 축사, 강금석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입선-특선-우수상-대상 시상, 초대작가 인증서 수여, 감사패 증정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미술대전에서는 총 공모작 118점 중 52점의 작품이 전시됐다. 올해의 대상은 김영주 작가의 ‘출애굽기 16:4’가 선정됐고, 우수상에 변진미 작가의 ‘꿈꾸라 153’과 전경선 작가의 ‘人生 & 소망’이 선정됐다. 이밖에 특선 11점, 입선 38점이 수상했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과 존귀를 돌린 강금석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김 작가는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매일 주신 만나를 상상하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마치 눈이 내리는 형상으로 표현했다”며 “자유분방한 터치와 때 묻지 않은 순수함이 작품성을 높였다. 작가의 무한함 잠재력 등이 평가돼 심사위원들이 거의 만장일치로 대상을 선정했다”고 평했다.

제26회 대한민국기독교 미술대전
▲강금석 심사위원장이 심사평을 전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우수상 변진미 작가의 ‘꿈꾸라 153’은 요한복음 21장의 153마리 물고기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각각의 물고기에는 밑에는 점자가 새겨졌다. 전경선 작가의 ‘人生 &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을 상징하는 십자가 형상에 고단한 인생길이지만 하나님을 의지해 승리하겠다는 소망과 의지를 담았다.

한편 시상식에 앞서 열린 예배는 유명애 증경회장이 기도했고 한울섬김교회의 노에녹 목사가 출애굽기 32장 1-4절을 본문, ‘영광이 지나간 자리’를 제목으로 메시지를 전했다.

유명애 증경회장은 “기독작가들이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을 증언하고 찬양하는 삶을 살게 한 은혜에 감사 드린다”며 “수상 여부와 상관없이 하나님께선 우리의 기도와 헌신을 아신다. 삶의 찬양을 받아달라”고 기도했고, 노에녹 목사가 이스라엘 백성이 홍해, 만나와 메추라기 등을 비롯한 하나님의 영광을 경험하고도 하나님을 오해하고 ‘금송아지’를 만든 사건을 반면의 교사로 소개했다.

이어 노에녹 목사는 성막과 성물 등을 언급하며 “이는 하나님의 요청에 의해 하나님께서 디자인한대로 만들어진 작품이었고, 작가는 하나님의 도구였다”고 말한 후 “여러분들의 작품이 사람을 살릴 수도 있고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하나님의 손에 들린 도구인지, 자신을 드러내고 인간의 요청으로 작업을 하는 자인지” 물으며 메시지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