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주요 참석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은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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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용·학생용 두 종류로 각각 2천부씩 출판된 초판은 출간 즉시 완판돼 현재 2쇄 출판을 앞두고 있다. 보다 많은 이들이 교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책값은 교사용 3천원, 학생용 2천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으며, 2쇄가 출판되면 전국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두 발언을 전한 김학수 목사(성북구 교회연합회 회장)는 "2013년 12월, 성북구청의 성소수자(동성애자) 상담센터 건립 사업이 서울시 의회를 통과하는 일이 발생해 성북구 교회연합회(성북구 교회와 구청의 협의체, 전 성북교구 협의회)는 동성애 반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며 "다양한 세미나와 기도회, 기자 간담회 등을 진행하면서 동성애와 관련된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책자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 이 교재를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성애에 관한 가장 큰 문제는 무지와 무관심"이라며 "본 교재가 동성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고, 다음 세대들이 바른 성정체성을 확보해 진정한 의미의 양성 평등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했다.
길성운 목사(성북구 교회연합회)는 "교재는 2016년 봄부터 약 3년의 시간 동안 성북구 지역에 있는 목회자들과 동성애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목회자·교수들의 도움과 자문을 받아 제작했다"며 "성북구 교회연합회에서 최초로 동성애 관련 교재를 출간하게 됐는데, 다른 단체 및 기관에서도 향후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더 좋은 결과물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