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동성애 교재
▲기자회견 주요 참석자들이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은애 기자
성북구 교회연합회 주관 '교회학교 반(反) 동성애 교재 출판기념 기자회견'이 20일 오전 11시 성복중앙교회에서 열렸다. 

반동성애 교재
교재는 유초등부부터 청년까지 다음세대를 대상으로 동성애에 대한 바른 성경적 지식을 가르칠 수 있게 제작됐다. 교재의 이름은 '창조질서회복 프로젝트 - 보시기에 좋았더라'이며, 제작은 성북구 교회연합회(회장 김학수 목사)가, 출판은 한국장로교출판사가 맡았다. 교재는 교회학교 수련회 및 학기 단기 집중교재로 활용할 수 있으며, 성경에서 강조하는 구원론인 창조·타락·구원의 세 단계를 근거로 동성애에 빠져있거나 옹호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깨닫고 구원에 이르게 할 목적으로 출간했다.

교사용·학생용 두 종류로 각각 2천부씩 출판된 초판은 출간 즉시 완판돼 현재 2쇄 출판을 앞두고 있다. 보다 많은 이들이 교재를 활용할 수 있도록 책값은 교사용 3천원, 학생용 2천원으로 저렴하게 책정했으며, 2쇄가 출판되면 전국 서점에서 구매할 수 있다.

모두 발언을 전한 김학수 목사(성북구 교회연합회 회장)는 "2013년 12월, 성북구청의 성소수자(동성애자) 상담센터 건립 사업이 서울시 의회를 통과하는 일이 발생해 성북구 교회연합회(성북구 교회와 구청의 협의체, 전 성북교구 협의회)는 동성애 반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며 "다양한 세미나와 기도회, 기자 간담회 등을 진행하면서 동성애와 관련된 다음세대를 위한 교육책자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껴, 이 교재를 출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동성애에 관한 가장 큰 문제는 무지와 무관심"이라며 "본 교재가 동성애에 대한 바른 이해와 관심을 도모하고, 다음 세대들이 바른 성정체성을 확보해 진정한 의미의 양성 평등을 실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자부한다"고 했다.

길성운 목사(성북구 교회연합회)는 "교재는 2016년 봄부터 약 3년의 시간 동안 성북구 지역에 있는 목회자들과 동성애에 관한 전문적 지식을 갖춘 목회자·교수들의 도움과 자문을 받아 제작했다"며 "성북구 교회연합회에서 최초로 동성애 관련 교재를 출간하게 됐는데, 다른 단체 및 기관에서도 향후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더 좋은 결과물들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