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편지
세상에는 몸의 건강을 해치는 원인보다 마음의 건강을 해치는 원인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우리가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모든 것들이
마음을 괴롭히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파괴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몸의 건강에 대해서는 관심이 많지만
마음의 건강에 관한 관심은 상대적으로 약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진정으로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마음의 건강에 있습니다.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욕심을 줄이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욕구는 행복을 느끼는 데 도움이 되지만
필요 이상의 욕심은 과도한 경쟁을 초래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일으킵니다.
욕심은 언제나 비교의 대상을 만들어냅니다.
자존감을 낮추고 타인의 기준에 맞추어 살게 합니다.
반대로 욕심을 줄이면 내가 내 삶을 주도하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아름답게 만들 수 있습니다.
욕심을 줄이는 약은 없습니다.
내 스스로의 결단과 의지로 줄이는 것입니다.
타인의 행복을 축복하며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이
욕심을 줄이고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첫걸음이 될 것입니다.

손봉호/전 대학총장

*교통문화선교협의회가 지난 1988년부터 지하철 역 승강장에 걸었던 '사랑의 편지'(발행인 류중현 목사)는, 현대인들의 문화의식을 함양하고 이를 통한 인간다운 사회 구현을 위해 시작됐다. 본지는 이 '사랑의 편지'(출처: www.loveletters.kr)를 매주 연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