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밀레니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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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여론조사기관 콤레스(ComRes)의 설문 조사 결과 영국 ‘포스트 밀레니얼’ 세대들의 종교에 대한 인식이 기존 세대 보다 더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18세에서 24세 연령 그룹의 절반 이상이 기독교인과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갖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가운데 62%는 "일터에서 종교적인 신념을 토론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응답했으며 이 비율은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또 이들 가운데 3분의 1인 33%가 교회 예배에 참석한다고 답했다.

25세에서 34세 사이의 영국 성인들의 11%는 정기적으로 교회를 출석하는 것으로 응답했는데 이는 65세 이상 인구의 10%보다 높은 수치였다. 

이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인원의 10%만이 '종교는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입장에 동의했으며 응답자의 44%는 기독교인과 기독교에 대해 긍정적인 경험을 했다는 데 동의했다.

영국 성인의 절반(51 %)은 '기독교인이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 설문조사는 기독교인과 무신론자 간의 상호 협력이 가능한지를 탐구하는 크리쉬 칸디아(Krish Kandiah) 박사의 저서인 '신앙주의'(Faitheism) 출간과 비슷한 시기에 이루어졌다.

칸디아 박사는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다가오는 세대를 끌어들이는 것에 대해 긍정적이고 창조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진정한 기회가 왔다"면서 "리차드 도킨스와 같은 '신무신론자(New Atheists)'는 공개적인 담론에서 여전히 존재했다. 그러나 나는 논쟁을 바꾸고 공통의 기반을 구축 할 수 있는 방법을 보여주고자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