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신천지대책위
▲제2차 부산 세미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신천지대책위원회(위원장 홍계환 목사) 주최 제3차 신천지 대책 울산지역 세미나가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CBS 울산방송국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1부 예배에서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설교하며, 2부 세미나에서는 홍계환 목사(예장 합동장신 총회장)와 전문위원 이순필 목사, 심우영 목사가 각각 발제할 예정이다.

홍계환 목사는 "현재 한국교회는 언론을 통해 평화를 말하고 사회봉사를 하며, 천사의 모습으로 가장해 한국교회 성도들의 눈을 가린 채 접근하고 있는 신천지인들의 접근에 속수무책으로 성도들의 영적 생명을 사탄에게 빼앗기고 있지만, 실제적 대응을 하지 못했다"며 "이는 신천지가 한국교회를 무너트리기 위해 실행하고 있는 실제적인 전략과, 내부에 몸담고 있는 신천지인들을 어떻게 교육하고 있는지 몰랐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홍 목사는 "손자병법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이라며 "신천지인들이 강해서 그랬던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한국교회 성도들이 '내 문제'가 아니면 '강 건너 불구경하듯' 관심을 가지지 않았고, 그것이 결국 '내 발등'을 찍어 신천지 교인이 20만명을 넘는다는 소리를 듣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천지 교인들은 절대 강하지 않다. 신천지 교인들은 세계인이 사용하는 2018년이 아니라, '신천지 36년'으로 날짜를 계산하는 등 개인의 힘으로는 절대 어쩔 수 없이 서로를 감시하는 강력한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갖고 있다"며 "신천지 교리가 잘못 됐다고 생각하면서도 떠나지 못하는 것은, 그들의 말에 세뇌돼 그곳을 떠나선 살 수 없다고 생각하는 스스로의 사회 적응 문제가 크다"고 전했다.

홍 목사는 "그들의 내부 문제와 수시로 변하는 교리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나올 것을 계획하지만, 망설이고 있는 이유는 한 번 박힌 신천지라는 '주홍글씨' 때문"이라며 "이제 우리가 그 '주홍글씨'를 지워줄 준비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기총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한기총은 신앙생활을 잘 하고 있는 성도들을 빼내가는 등 큰 피해를 주고 있는 신천지에 대응하고자 신천지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신천지 내부의 문제점을 한국교회와 성도들에게 알려 피해를 막고 나아가 신천지 교회가 한국교회에 더 이상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대응 대책 세미나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울산 제3차 세미나에도 많은 교회와 성도들이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