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자 등 시민 권리 침해 퀴어축제, 강력 규탄”

이대웅 기자 입력 : 2018.07.14 15:51

4만명 참석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개최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참석한 성도와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가 14일 오후 4만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퀴어축제가 열리는 서울시청 앞 광장 맞은편 대한문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국민대회는 동성애 확산을 막고, 동성애로 고통당하는 영혼들을 치유하고 구원하기 위해 올해로 4회째 진행됐다.

주최측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나라보다 앞서 성적지향 차별금지법을 도입한 서구 국가들에서는 개인의 양심·종교·학문·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례들이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동성애를 자신의 양심·종교에 기해 반대하는 견해를 표현하고 반대활동을 하는 것을 금지할 뿐 아니라, 동성애 교육·수용·지지를 강요하고 전통적 가정제도까지 붕괴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1부 개회식은 사무총장 홍호수 목사 사회로 연세중앙교회 초등부 워십팀과 청년팀, 리오 등의 축하공연, 대회사와 대회선언, 김선규 목사(예장 합동 직전총회장) 등의 격려사와 인사말, 성명서 낭독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인사말을 전한 공동대회장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동성애자들 개개인을 인격체로서 존중한다. 그러나 미성년자를 비롯한 일반 시민들과 가족이 함께 공유하고 사용하는 서울광장에서, 퀴어축제라는 이름으로 선정적인 음란공연과 음란물 전시로 국민들에게 수치심과 혐오를 유발하는 것을 우리는 적극 반대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우리는 동성애자들의 위험한 생활양식으로 말미암아 이 사회에 에이즈가 확산되고 국민건강이 위협받으며, 자녀교육이 황폐화되고 군대와 사회가 문란해짐으로 말미암아 다음세대의 미래가 더욱 염려되기 때문에 반대하는 것”이라며 “특히 호기심 많은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이렇게 위험성 높은 동성애에 대한 사전 지식도 없이 동성애 축제로 동성애에 빠질 위험성이 다분하기 때문에, 퀴어축제를 강력히 반대하는 바”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동성애자들의 인격과 영혼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이 동성애로부터 벗어나는 ‘탈동성애’만이 참된 인권운동임을 공포한다”며 “때문에 탈동성애자 운동과 탈동성애자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적극 지원하려 한다. 동성애 퀴어축제에 참여하시는 여러분을 존중한다. 그러나 심각하고 유해한 결과를 초래하는 동성애에서 탈출하자”고 권면했다.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대한문 광장과 광화문 방향 도로 절반까지 사람들로 메워진 가운데 국민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대웅 기자
박경배 목사(대신 부총회장)는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에서는 “퀴어축제로 말미암아 건전한 성풍속과 성도덕 관념이 무너지고, 우리 가정과 사회가 파괴되는 것이 자명하다”며 “나아가 에이즈 확산 등 보건적 문제와 군형법 92조의 6 폐지로 인한 안보 문제까지 야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서울의 중심인 서울광장과 서울시내 곳곳에서 음란한 물건들을 전시·판매하고, 음란한 행위로 수많은 법적·도덕적 논란을 야기하며 미성년자를 비롯한 일반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침해하는 퀴어축제를 강력 규탄한다”고 했다.

성명서에서는 “동성결혼을 합법화시킨 국가의 대사관들이 퀴어축제에 참여해 동성애·동성혼 인정이 세계적인 추세인 것처럼 일반 시민들을 호도하고 있다”며 “이는 동성결혼 합법화에 반대하는 대다수 국민들에 대한 문화주권 침탈행위이고, 문란한 성적 문화를 국민들에게 강요하려는 행위임이 자명하니, 20개 대사관은 퀴어축제 부스에서 철수하라”고 촉구했다.

이와 함께 “동성애는 개인과 가정, 나아가 사회에 심각한 폐해를 가져오고, 보건적 문제로 천문학적 비용을 국민들 세금으로 부담해야 하는 바, 우리는 많은 동성애자들의 동성애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적극 지원하고 지속적인 탈동성애 운동을 통해 그 분들의 재활을 도울 것”이라며 “우리는 국민대회를 통해 가정과 사회,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건전한 성윤리와 문화를 창달하고, 아름다운 결혼과 행복한 가정 문화를 보급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대한민국을 세워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부 교계연합 예배 및 기도회에서는 문정민 목사(예성 부총회장) 사회로 백성호 장로(예장 합신 부총회장)의 대표기도와 김경만 목사(한기총 총무협의회 회장)의 성경봉독, 엄기호 목사(한기총 대표회장)의 설교, 합심기도와 축도, 구호제창 등이 진행됐다.

엄기호 목사는 ‘순리대로 살게 하라(롬 1:26-27)’는 제목의 설교에서 “동성애자들을 정죄하기보다 긍휼히 여기고 사랑으로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동성애 조장반대와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를 위해’, ‘나라와 정치 지도자를 위해’, ‘한국교회의 회개와 각성을 위해’, ‘건강한 가정과 생명존중을 위해’ 합심기도했고, 조일래 목사(한기연 증경대표회장)의 축도 후 각 지역 시민단체 대표들의 구호제창이 마련됐다.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
▲퀴어축제가 열리던 서울시청 앞 광장 모습. ⓒ이대웅 기자
3부 퍼레이드에서는 참석자들이 대회 장소인 대한문 광장을 출발해 숭례문까지 진출했다가 다시 서울시청으로 돌아와 광화문까지 나아갔다가 세종문화회관을 거쳐 대한문 광장으로 돌아오는 총 3.8km 거리의 걷기행진을 실시했다. 4부 문화축제에서는 다양한 게스트와 토크쇼가 이어졌다.

건너편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는 제19회 퀴어축제가 열렸다. 100여개의 부스와 각종 퍼포먼스,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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