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은 예수와 복음… 동성애자도 구원해야 할 대상”

김신의 기자 입력 : 2018.07.10 09:51

제11회 탈동성애인권포럼, 동성애 복음적 대응을 주제로 개최

제11회 탈동성애인권 포럼(The 11th Ex-gay Human Rights Forum) 기념사진
▲제11회 탈동성애인권 포럼(The 11th Ex-gay Human Rights Forum) 기념 사진. ⓒ김신의 기자
제11회 탈동성애인권 포럼(The 11th Ex-gay Human Rights Forum)
▲제11회 탈동성애인권 포럼(The 11th Ex-gay Human Rights Forum) 현장. ⓒ김신의 기자

제11회 탈동성애인권 포럼(The 11th Ex-gay Human Rights Forum)이 한국성소수자전도연합 주최, 홀리라이프 주관으로 7월 9일 오후 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개최됐다.

개회사를 맡은 하다니엘 목사(홀리라이프 대표)는 그간 기독교의 복음, 성경적 접근으로 탈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동성애에 대해 알렸던 탈동성애인권포럼의 의의를 설명하며 “포럼을 통해 복음적 대응을 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선도적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별히 이날 자리에 참석한 송기성 목사(정동제일교회 담임)는 “영적 경건 생활에 있어서 침묵을 상당히 깊은 차원의 영적 덕목으로 표현하나, 시대적으로 반기독교적, 반사회, 반문화적인 동성애에 관해 교회가 침묵하는 건 하나님 앞에 범죄하는 행동이라 생각한다”며 “남의 일처럼 외면하고 방관하는 죄를 범치 말고 침묵하지 말고 이 일에 기꺼이 동참하고, 신앙적 양심, 하나님 거룩한 창조의 질서를 바르게 지켜나가는 책임을 감당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중차대한 사명을 갖고 이 일을 위해 헌신하고 수고하는 이들에 존경, 경의를 표한다. 이 작은 일을 통해 하나님의 큰 역사가 일기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상현 감독(감리교 감독 회장)은 기조발언에서 “문제는 세상에 있고 답은 성경에 있다. 반경은 세상에 있지만 교회는 방향을 잡을 수 있다. 그래서 교회를 소망이라고 했다. 역사는 잘못을 반복한다. 성경은 잘못을 고쳐줄 책임이 있다”며 죄는 죄로 말해야 하는 것과 동시에 모두를 구원의 대상으로 여긴 로마서에서의 바울 이야기를 덧붙였다.

또 “답은 예수다. 복음 전도가 답이다. 예수는 그들을 위해 죽으셨다. 우상숭배, 동성애, 모든 불법에 빠진 이들도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 받는다 확신한다”며 “단순한 인권 문제가 아니라 성서의 답인 하나님 말씀으로 시대의 답을 제시해야 한다. 주님의 마음으로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웨인 테일러 목사
▲웨인 테일러(Wayne Taylor) 목사. ⓒ김신의 기자

이날 메인 강사로 나선 테일러 목사는 ‘아빠의 딸(Daddy’s Girl)’이라는 제목으로 테일러 목사 자신과 아내, 그리고 막내 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테일러 목사는 “전 자격이 없는데 축복 받은 자임을 고백한다. 여러분이 알다시피 성경에서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축복해 주시길 원하시고, 그것이 예수님을 보내신 이유이며, 우린 예수님을 통해 큰 복을 받을 수 있었다.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축복은 예수님이다. 가장 중요한 관계는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라며 요한복음 3장 16절을 읊었다.

이어 “또 하나님은 가족이란 관계를 주셨다. 그 가족이란 관계는 예수님 안에서 얼마나 큰 축복인지 모른다. 예수님은 세상에서 준 가장 큰 축복이다. 아내 케시를 만나 너무 감사하다. 하나님의 가장 큰 선물이라 생각한다. 또 세 아들과 딸 하나를 허락하셨다”고 했다.

테일러 목사는 “어떤 때는 걱정도 많았고 기도를 많이 하게 됐다. 인생은 완벽하지 않다. 때론 굉장히 힘들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완벽하다”며 레즈비언이었던 막내 딸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테일러 목사는 딸이 레즈비언인 것을 깨닫고 자책감에 시달리며 딸을 꾸짖을 생각을 했으나, ‘사랑과 관심 속에서 에이미를 대하라’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고, 이에 따라 딸과 지속적인 대화를 시도했다. 대화의 마지막은 항상 기도로 마무리했고 딸과 테일러 목사는 매번 눈물을 흘렸다. 결국 이미 어린 시절 예수님을 영접했던 딸은 오랜 기간 끝에 동성애를 접고, 기도 끝에 한 남자와 사랑에 빠질뿐 아니라 자녀도 갖게 됐다.

케시 테일러
▲캐시 테일러(Cathy Taylor) 사모. ⓒ김신의 기자

간증 후 테일러 목사는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하나님은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각각의 사람들에게 계획이 있단 것을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고, 아내 캐시는 “딸 에이미의 첫째 아들이 태어났을 때 몇 십 년간 시련에 대한 보상으로 느껴졌다. 하나님께선 부모님의 심정을 알고 계신다. 많은 순간 무언의 고난을 견뎠다. 당신들은 잘 견뎌내고 있는지, 정말 믿기 힘들 때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잘 이끌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말을 마쳤다.

이어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는 “목회자 가정에서 동성애 자녀가 나온단 것은 목회를 잘했든 많은 사람들을 구원했든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닐까 생각한다. 통계적으로 2천 명을 상담했는데, 그 중 17%가 목회자 가정이었다. 특히 유학파가 많았다”며 동성애 자녀를 둔 목회자 부부가 눈물을 펑펑 흘리며 상담했던 이야기에 대해 전했다.

이요나 목사는 “어제는 상담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균형을 주셨다고 말했다. 낮과 밤, 엄마와 아빠, 성경적으로 남자들이 열심히 나가 일 하란 것이 있지만 또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란 말이 있다. 왜 아이들이 노여운가? 아빠가 필요할 때 없었다. 제가 대화한 동성애자들은 엄마, 아빠 없이 살 수 없은 인생이었다”고 했다.

이어 구약의 창세기, 레위기, 신명기 등 동성애에 대한 율법적 이해를 언급하며 “지금의 시대는 간통죄도 폐지되고 율법 시대만큼의 법도 없는 무법의 시대”라며 “한국 교회가 동성애에 대해 열정적으로 대응해 왔다. 그러나 이것은 정치, 사회, 법 문제로 윤리, 동성애 문제가 깨지지 않도록 교단 차원에서 움직이며 다른 종단, 수장이 만나 한 목소리로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청와대와, 국회, 인권위에게 압력을 가해야 한다”고 했다.

반면 길거리 퀴어 축제에 나온 이들에겐 구원의 대상으로서 복음을 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요나 목사
▲홀리라이프의 이요나 목사가 발제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이요나 목사는 “퀴어 축제 현장에서 벌거 벗고 춤 추는 애들을 보면 긍휼한 마음이 생겨 견딜 수가 없다. 몇몇 애들은 애들은 날 알아보고쫓아와 사진 찍어 달라 하는데 그 자체가 고맙다. 그런데 퀴어 축제 밖으로 나오면 국민대회가 열리는데 북치고 장구치고 저주의 말이 쏟아져 나온다. 자기 자녀가 동성애자라면 그 저주의 팻말을 보는 순간 어떻게 하겠나?”라며 “우린 복음의 시대에 산다. 예수님은 동성애뿐 아니라 인간의 모든 죄를 짊어지고 가셨다. 우린 예수의 사람들이다. 저들(동성애자들)도 구원해야할 대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요나 목사는 “제가 나이 30에 복음을 받지 않았다면, 조용기 목사님이 나와 트렌스젠더 70-80명을 교회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오늘의 저는 없는 것”이라며 “여리고 성을 도는 동안 소리 질러서 무너진 게 아니다. 묵묵히 하나님의 때가 될 때까지 기도하는 심정으로 언약궤를 짊어지고, 하나님 앞에 무장된 군사들이 여리고 성을 돌다가, 외치라 할 그 순간에야 외쳤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에서 탈동성애운동이 일어나길 기도해 달라. 의인 열명이 없어서 멸망 받은 소돔과 같이 되지 않도록, 아브라함의 정신을 가지고, 믿음을 지키고, 오직 믿음으로 의인이 된단 사명을 가지고 복음을 전한다면 한국은 주님 오실 때 동성애 청정 국가가 될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했다.

제11회 탈동성애인권 포럼(The 11th Ex-gay Human Rights Forum)
▲제11회 탈동성애인권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이외 D.L. 스키너(미국 탈동성애 단체 대표- Freedom March), 이요셉 간사(홀리라이프), 차승희 전도사(탈동성애 어머니 모임)의 간증이 이어졌다.

한편 이날 행사는 하다니엘목사의 개회사, 국민의례, 내빈소개, 김상현 감독의 기조발언, (사)국제기독교이단대책협의회 림준식 목사의 축사, (사)한국교회복지선교연합회 박영률 목사의 격려사, 탈동성애 간증편지 영상 상영, 탈동성애 인권 선언문 낭독, 발제, 증언 및 간증, 자유토론, 질의응답, 폐회사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개최된 제11회 탈동성애인권 포럼을 시작으로, 9일, 11일, 13일, 15일에 걸쳐 탈동성애자 초청 간증 집회가 열리며, 7월 14일 제1회 홀리 하모니, LGBT전도문화행사, Freedom March Korea, 제5회 홀리페스티벌 문화축제가 열리며 15일 제8회 Ex-gay 워크샵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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