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디애나주 교회, 반동성애 표지판 세웠다가 건물서 쫓겨나

강혜진 기자 입력 : 2018.07.09 18:11

“LGBTQ는 하나님을 향한 증오 범죄”

렘넌트펠로우십교회
▲렘넌트펠로우십교회가 세운 표지판. ⓒ페이스북
미국 인디애나의 한 교회가 동성애에 반대하는 글이 적힌 표지판을 외부에 세워두었다가 건물에서 쫓겨났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오번에 소재한 렘넌트펠로우십교회(Remnant Fellowship Church)는 지난 6월 27일 교회 밖에 “LGBTQ(레즈비언, 게이,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퀴어)는 하나님을 향한 증오 범죄다”라는 내용의 표지판을 세웠다.

이후 한 교인은 ABC 방송과 연계된 WPTA21와의 인터뷰에서 “건물에서 강제로 쫓겨났다”고 밝혔다.

오번 거주자인 태미 케슬러는 “다만 와서 표지판을 다시 확인하고 싶었다. 표지판은 사라지고 그들도 갔다”고 전했다.

한 마을 주민은 6일 교회를 상대로 한 시위를 촉구하기도 했다.

크리스틴 러셀이라는 이름의 주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주민들이 교회와 표지판, 그리고 그들의 신념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갖고 있었던 것은 의심할 바 없는 사실”이라며 “난 모든 이들이 열린 마음으로 오길 원한다. (이곳은) 어떤 증오도 허용되지 않는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이고, 사랑이 담긴 표지판이 환영와 지지를 받는다”고 남겼다.

그러면서 “친구들과 가족들과 함께 오라. 결국 우린 다르지만, 모든 이들을 사랑하는 메시지를 원한다. 어떤 부정적인 것들도 가져오지 말라. 오번의 이 교회에 우리가 성소수자들과 공동체를 지지한다는 것을 보여주자. 또 하나님과 교회들 역시 그렇다는 사실을 보여주자. 여러분들의 지지에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렘넌트펠로우십교회는 지난 4월 ‘종말에 배교하는 교회들과 거리를 두고, 성경적인 진리, 하나님과 말씀에 대한 신실성을 수호한다’는 사명으로 설립됐다.

교회의 담임 목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이 표지판을 세워 악하고 부정한 세대에 이르게 하라. 난 하나님께서 이 나라에 위대한 심판을 내리시기 전 회개와 생명을 허락해주시길 기도한다. 특별히 영혼이 팔린 청년들이 너무 오랫동안 누워서 매일 더러운 오물을 먹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가장 불쌍한 죄인들도 구원하실 수 있다. 우리 중 많은 이들도 악한 삶에서 구원을 얻었다. 하나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으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린도전서 6장 말씀을 인용했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줄을 알지 못하느냐 미혹을 받지 말라 음행하는 자나 우상 숭배하는 자나 간음하는 자나 탐색하는 자나 남색하는 자나 도적이나 탐욕을 부리는 자나 술 취하는 자나 모욕하는 자나 속여 빼앗는 자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하리라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받았느니라(고전 6: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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