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 ⓒ크리스천투데이 DB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지난 8일 '내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라는 제목으로 시편 110편 1-7절을 본문으로 주일예배 설교를 전했다. 

유 목사는 "시편 110편은 다윗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예언한 유명한 시편으로 이 시편은 신약에서 스무번 가까이 인용되고 있다"고 소개하며 설교를 시작했다. 

유 목사는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주신 말씀은 두 구절로 1절과 4절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이 앞으로 어떤 왕이 될지 보여주셨다"면서 "다윗은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른 제사장직을 받았다. 멜기세덱은 하나님이 직접 세운 제사장이며 동시에 왕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런데 다윗은 이 예언을 받을 때 이 예언이 궁극적으로 이 땅에 임하실 메시야를 향한 예언임을 깨달았다. 그래서 자신이 왕이면서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를 찬양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 예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을 향한 예언이기도 하다. 우리가 바로 왕 같은 제사장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내 오른쪽에 앉아있으라'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은 하나님께서 친히 그 일을 하실 것이라는 말씀이다"라면서 "다윗이 할 일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아있는 것이었다. 이 말씀은 예수님 안에 있는 모든 성도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예수님께서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라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의 태도요 세상을 이기는 열쇠"라면서 "모든 것을 이루시는 주님을 완전히 신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은 너무나 놀랍다. '염려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기뻐하라 감사하라 용서하고 사랑만 하라'. 문제는 우리가 주님을 정말 믿고 주님 안에 거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주 안에 거하는 믿음은 결코 작거나 무기력한 것이 아니다. 대단한 믿음이다. 하나님께서 역사를 주관하신다는 사실과 그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이 믿어져야 하나님의 오른쪽에 앉아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받은 은혜는 죄사함이나 하나님의 자녀된 권세만 받은 것이 아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항상 주님 안에 거하는 은혜도 받은 것"이라며 "우리는 죽고난 다음에 천국 갈 은혜만 받은 것이 아니다. 지금부터 주님 안에서 사는 은혜도 받았음을 믿어야 한다"고 했다. 

유 목사는 "오늘부터 주님 안에 거하는 삶을 시작해야 한다. 주님께서 항상 함께 사시는 것을 믿어야 한다. 순간순간 주님 안에 거해야 한다"면서 "나는 죽고 예수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