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2018 예수동행일기 컨퍼런스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담임, WJM대표). ⓒ김신의 기자
유기성 목사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27일 SNS에 공개했다.

그는 "사람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는 것은 참 어렵고 힘들었다. 지금까지 부모님과 선생님, 가족들과 친구들, 담임목사님과 교인들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려고 얼마나 몸부림쳤는지 모른다. 그러나 언제나 만족은 없고 스트레스만 쌓여갔다"며 "사람의 마음에 들기도 이렇게 어려운데,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 되기란 얼마나 어렵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유 목사는 "아니다. 너무나 쉬워 믿어지지 않을 정도"라며 "하나님께서 택하시는 사람의 기준에 대하여 고린도전서 1장 27-29절에 말씀하셨다"고 전하면서 이를 소개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하나님께서 세상의 천한 것들과 멸시 받는 것들과 없는 것들을 택하사 있는 것들을 폐하려 하시나니 이는 아무 육체도 하나님 앞에서 자랑하지 못하게 하려 하심이라(고전 1:27-29)".

유기성 목사는 "이 말씀 때문에 제가 살았다. 하나님을 향해 가졌던 모든 두려움과 장애물이 다 사라졌다"며 "'남보다 뛰어나지 않아도 된다! 약한 것 때문에 택하신다!' 한 마디로 충격이고 감격이고 구원이었다"고 강조했다.

유 목사는 "하나님의 마음에 들려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성적이, 인물이, 가정 배경이 좋아야 하고, 재주가 많아야 하고 성격이 좋아야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며 "오히려 약하고 미련하고 가진 것 없고 천하고 멸시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가"라고 밝혔다.

그는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시는 사람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신이 먼저 늘 하나님과 함께 하면 된다"며 "다윗은 어떻게 하나님의 마음에 들었으며 하나님이 항상 함께 하셨을까? 항상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았기 때문이다. 하나님과 마음이 통하는 사람은, 언제나 하나님만 바라보는 사람이다. 그래서 매일 일기를 쓰면서 주님을 바라보는 마음을 지켜가려는 것"이라고 고백했다.

유기성 목사는 "비즈니스 선교를 위해 식당을 하시는 선교사님이 마음에 안 드는 직원 이야기를 했다. 열심은 있는데, 가르쳐준 레시피대로 하지 않고 자기 입맛에 맞추어 낸다는 것"이라며 "열심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들 수 없다. 하나님께는 우리의 열심이 필요하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이 필요하시다. 오직 주님의 은혜의 통로가 될 사람이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언제나 주님만 생각하는 것이다. 주님께서 마음에 계신 것을 알고, 항상 주님을 생각하며,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사람"이라며 "오늘도 주님 안에 거하여 주님을 드러내는 삶 사시기 바란다"고 축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