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다리오 왕 제이년 열한째 달 곧 스밧월 이십사일에
  잇도의 손자 베레갸의 아들 선지자 스가랴에게 여호와의 말씀이 임하니라

8 내가 밤에 보니 한 사람이 붉은 말을 타고
골짜기 속 화석류나무 사이에 섰고

그 뒤에는 붉은 말과 자줏빛 말과 백마가 있기로

9 내가 말하되 내 주여 이들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이르되 이들이 무엇인지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니

10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자가 대답하여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땅에 두루 다니라고 보내신 자들이니라

11 그들이 화석류나무 사이에 선 여호와의 천사에게 말하되
    우리가 땅에 두루 다녀 보니 온 땅이 평안하고 조용하더이다 하더라

12 여호와의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
    만군의 여호와여 여호와께서 언제까지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시려 하나이까
    이를 노하신 지 칠십 년이 되었나이다 하매

13 여호와께서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선한 말씀,
    위로하는 말씀으로 대답하시더라

14 내게 말하는 천사가 내게 이르되
    너는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예루살렘을 위하며 시온을 위하여 크게 질투하며

15 안일한 여러 나라들 때문에 심히 진노하나니
    나는 조금 노하였거늘 그들은 힘을 내어 고난을 더하였음이라

16 그러므로 여호와가 이처럼 말하노라
    내가 불쌍히 여기므로 예루살렘에 돌아왔은즉
    내 집이 그 가운데에 건축되리니
    예루살렘 위에 먹줄이 쳐지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17 그가 다시 외쳐 이르기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성읍들이 넘치도록 다시 풍부할 것이라
    여호와가 다시 시온을 위로하며
    다시 예루살렘을 택하리라 하라 하니라
<스가랴 1장>

*오늘의 단상

고통을 주는 모든 사람들은
깨달음과 성장을 주기 위한 천사들입니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