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정보센터
▲이재춘 이사장(좌), 김웅기 변호사(우). ⓒ북한인권정보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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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상 소장(좌), 이재춘 이사장(우). ⓒ북한인권정보센터

북한인권정보센터가 지난 6월 15일 신임 이사 취임, 소장 이·취임식을 개최한 소식을 전했다.

이날 소장을 위임한 김웅기 변호사는 “2009년 2월 윤여상 소장님께서 미국에 2년 동안 다녀온다고 해서 제가 소장을 맡았다. 당시 센터 인원이 5명 정도였다. 가족적 분위기에서 나름 열심히 하여 10년이 지난 지금, 센터의 상근 인력이 15명, 인턴 포함 20명이 일하는 큰 조직으로 발전했다”고 회상하며 “이러한 발전이 있기까지는 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니라 2년 후 윤여상 전임 소장께서 귀국하여 북한인권기록보존소장으로 계속 일을 해오셨기에 가능했고, 저는 그동안 윤여상 소장 옆에서 지원을 한 것에 불과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 동안 북한인권을 둘러싼 상황은 너무나 많은 변화를 겪고 있다”며 “이제는 더 이상 비상근 소장 체제로 이러한 변화를 감당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 윤여상 전임 소장님을 다시 북한인권정보센터의 소장님으로 모시게 되었다”고 밝혔다.

김 변호사는 “저는 저희 센터에서 지원하여 설립한 조직인 (사)과거청산통합연구원의 원장으로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해 더 열심히 해보겠다. 그 동안 센터의 소장으로 배운 것도 많고 기쁜 일도 많았다. 여러분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소장으로 취임한 윤여상 소장은 “지난 12월부터 시작된 안식년을 조기에 멈추고 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으로 복귀했다. 10년 세월 동안 소장을 맡아준 김웅기 변호사에게 감사의 인사를 먼저 전한다”며 “그 동안 함께 해주신 이사 감사 연구원들과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북한인권정보센터와 북한 주민의 인권에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반도의 국내외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 부족한 사람이 소임을 맡게 되어 걱정이 앞서지만 함께 고민해주시는 분들과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한 길을 가겠다”며 “과거청산통합연구원 원장으로 자리를 옮긴 김웅기 변호사와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직을 맡은 임순희 소장님과 저희 연구원들 이 앞으로 걷게 될 길에 격려를 다시금 부탁 드린다”고 했다.

북한인권정보센터
▲이현일 이사. ⓒ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로 취임한 이현일 이사는 “북한인권정보센터의 일원이 된 이후 지난 3년은 저의 인생에 있어 가장 보람되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또 하나의 소임을 맡게 됨에 무겁고 소중한 마음을 다시 가다듬어, 더욱 어려워지는 환경 속에서 NKDB 연구원 여러분들과 우리의 소명을 이루기 위한 대열에 같이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북한인권정보센터는 지난 2003년 5월 12일 개소하고, NKDB 정착지원본부 및 NK Social Research, 북한인권기록보존소 등을 개설하고 귀환 국군포로 사회적응 교육 시범사업, 북한 정치범수용소 실태조사, 북한 현장정보 수집사업, 북한 인권아카데미, 외국인 대상 북한인권 영문 정례브리핑 등을 실시했다. 현재 북한인권기록보존소와 NKDB정착지원본부, 8대 북한인권감시본부, 남북사회통합교육원 등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