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대신-백석 통합 무효 재확인 항소 ‘기각’

이대웅 기자 입력 : 2018.06.15 23:37

서울고법 “피고 측 의결정족수도 못밝혀, 이유 없다”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총회장 전광훈 목사)과 백석(총회장 장종현 목사)이 14일 수원과학대학 신텍스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통합 총회’를 열고, 통합총회장에 장종현 목사를 추대
▲통합 총회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예장 백석 총회(당시 장종현 총회장)와 예장 대신 총회(당시 전광훈 총회장)가 선언한 통합은 불법 무효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은 15일 백석-대신 통합 측이 제기한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통합 측의 '대신 총회' 명칭도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됐다.

법원은 "원고 측 주장이 일관성이 있고, 피고 측은 의결 정족수도 밝히지 못하고 있다"면서 "1심과 같이 이유 없어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이에 구 백석 측 비대위(위원장 홍태희 목사)는 즉각 비상 임시총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하고, 지난 총회 결의대로 교단 명칭의 '백석' 환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백석 비대위는 "지난 9월 총회에서는 항소가 끝나는 즉시 임시총회를 열어 교단 명칭을 '백석'으로 할 것을 결의한 만큼 법과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항소가 기각된 만큼 유충국 목사는 더 이상 총회장이 아니고, 대신 합류파들에게도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통합 총회에 합류했던 대신 총회 출신 목회자들의 이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신 총회 출신 한 목회자는 "백석과의 통합이 불법 무효라는 재판 결과가 나온 만큼, 남아 있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 대신 수호 측 총회원들은 "당연한 결과",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 "이탈 측은 더 이상 대신인들을 혹세무민해서는 안 된다", "자생 교단을 분열시킨 분열주의자들은 회개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예장 대신 수호 측 총회장 김동성 목사는 재판 결과에 대해 "하나님의 공의가 드러난 결과"라며 "그동안 수고하신 대신 총회원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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