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 자인가 죽은 자인가?"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체온이 있는가,
맥박이 있는가,
호흡이 있는가를 알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영적인 면에서도 그러합니다.
영적 체온이 있는가
영적 맥박이 있는가

영적 호흡이 있는가를 알아보면 알 수 있습니다.

살아있는 이들은 36.5도의 체온이 있습니다.
체온이 0.5도만 낮아도 쉽게 감기에 걸릴 뿐 아니라
심지어 암과 같은 중병에 걸립니다.
한 여름에도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다가
저체온증에 걸리면 무더운 날에도 죽고 맙니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 체온이 유지되어야 살아있고 병들지 않습니다.
영적 체온이란 무엇입니까?
그것은 기쁨입니다.

이 기쁨이란 존재의 근원적 조건입니다.
우리는 지음을 받아서 에덴 동산 곧 기쁨의 동산에서
살도록 되었던 것입니다.
기쁨의 에너지로 기쁘게 인생을 지어가라는 것입니다.

영적으로 거룩한 기쁨이 유지되어야 합니다.
거룩한 기쁨으로 존재의 열기, 존재의 감격
존재의 체온이 유지되어야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인생의 그 어떤 상황과 환란도
이겨나가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 존재의 기쁨
이 영적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겠습니까?
<2013.6.3. 다시 묵상함. 이주연>

*오늘의 단상

급히 가지 말고, 사색할 시간을 가지십시오.
인생의 큰 낭비를 줄이는 길입니다.
<이주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