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역관
▲트럼프의 입과 귀 역할을 한 이연향 미국 국무부 통역국장(우) 김정은 위원장 통역요원 김주성(좌) ⓒMBN

12일 북미정상회담에서 오찬과 회담에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소통을 도운 통역가 이연향 박사(나이 61)와 김주성 통역관이 화제이다. 트럼프의 입과 귀 역할을 한 이연향 미국 국무부 통역국장은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나와 2009년 초반부터 미 국무부 한국어 통역관으로 일했다.

이연향 통역국장은 미국 정부가 참여하는 국제 회의와 각종 회담의 통역을 전담하고 있는 책임자이다. 이연향 국장은 어릴때 아버지 직업때문에 이란 국제 중학교를 나오고 연세대 교내영자지에서 활동했다. 전업주부로 있던 중 친구의 권유로 33세 나이에 한국외대 통번역대학원을 다녔다. 그 후 전문통역사의 길을 걷다 96년 미국 몬트레이대학에서 교수로 일하며 2000년대 미국무부 한국어 통역관으로 일하다 2009년 국무부에 일하게 된다.

이연향 통역국장 2010년 이명박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만났을때 201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한국에 방문 했을때도 통역을 맡았다.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 통역을 맡기도 했다.

북한 측 김주성 통역요원은 북한 외무성 소속으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부장관의 평양반문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미국 방문 당시 통역 엄부를 맡았다. 김주성은 평양외국어대학 영어학부를 졸업하고 외국어대 동시통역연구소를 거쳐 외무성 번역국, 국제부에서 근무하고 있다. 김주성 통역요원은 김정은 위원장과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의 회담에서도 통역 업무를 수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