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
▲북미정상회담 합의문 서명 ⓒYTN

12일 싱가포르 커펠라 호텔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서명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North Korea-U.S. summit

1. 미국과 북한은 평화와 번영을 위한 양국 국민의 열망에 따라 새로운 미국-북한 관계를 수립할 것을 약속한다.

2. 두 나라는 한반도에 항구적이고 안정적인 평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에 동참한다.

3. 북한은 2018년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노력한다.

4. 미국과 북한은 이미 확인된 사람들의 즉각적인 송환을 포함하여 전쟁 포로들의 유해를 복원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서명식을 마치고 오후 5시 기자회견을 통해 공동합의문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CNN 외신은 합의문에 새로운 북미관계수립, 한반도 비핵화, 북한의 체제 보장을 약속하는 문구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공동합의문에는 CVID언급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전했다. CVID란 조지부시 행정부 1기때 수립된 북핵 해결 원칙으로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불가역적인 핵폐기를 의미하는 뜻이다. 북한의 CVID 대상에 플루토늄뿐 아니라 고농축우라늄(HEU) 핵개발 프로그램도 포함되어야한다는 내용이 있다. 종전선언에 대한 언급도 합의문에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이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놓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 문건에 서명하게 된다"면서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다. 오늘과 같은 자리를 위해서 노력해주신 트럼프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사의란 감사하게 여긴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