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호텔 경내를 지나 서명장으로 이동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MBC 보도화면 캡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12일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35분간의 단독회담, 100분간 확대 정상회담, 한 시간 가량의 업무 오찬을 마치고 함께 산책 길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35분경 오찬장을 나와 정상회담장 카펠라 호텔 경내를 통역없이 함께 걸으며 산택을 시작했다.

주로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고, 김 위원장의 표정도 밝았다.

양 정상은 산책길 도중 기자들과 만났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쏟아지는 질문에 대해 “만남이 기대 이상이었고, 환상적인 회담이었다. 많은 진정성을 봤다”고 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곧 서명을 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산책을 마친 양 정상은 곧 공동성명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확대회담에서 미국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조과관, 존 켈리 비서실장 등 핵심 3명과 통역이 배석했다.

북한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국제부장, 리영호 외무상 등 3명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