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제29-3차 임원회
▲제29-3차 임원회가 진행되고 있다. ⓒ한기총 제공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는 지난 8일(금) 오전 11시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제29-3차 임원회를 열고 주요 안건들을 처리했다.

이날 임원회에서는 한교총과의 연합 건으로 찬반 양측의 토론이 이어졌다. 격론 끝에 참석자들은 "한교총과의 연합 혹은 통합은 현재 한기총 정관에 위배된다"며 안건에서 '한교총'이라는 문구를 삭제하기로 했다.

또 "이전까지 진행했던 통합 관련 합의는 절차상 하자를 이유로 지난 5월 11일 제29-2차 임원회에서 부결되었으므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기로" 했다.

최종적으로는 '필요에 따라 임원회 결의로 특별위원회를 설치할 수 있다'는 정관에 따라 한국교회 통합에 대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절차적 문제가 없도록 진행하기로 했다.

해당 특별위원회는 '한국교단 연합추진위원회'로 이름지었으며, 위원장 및 위원 5인 선정은 대표회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 대표회장은 위원을 구성해 차기 임원회에 보고 후 위원회 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안건으로 상정된 임시총회의 건은 폐기하기로 했다.

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는 김정환 목사(공동회장)가 기도했고,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가 갈라디아서 5장 24절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했다. 임원회는 김용도 목사(명예회장)의 폐회기도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