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현충일 앞두고… 한기총, '호국보훈의 달' 맞아 청성부대 방문

이대웅 기자 입력 : 2018.06.06 08:45

엄기호 대표회장 “이제 북한에 교회가 세워져야 한다”

한기총 군부대
▲군부대 방문 기념촬영 모습. ⓒ한기총 제공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이하 한기총) 군선교위원회(위원장 고석환 목사)를 비롯한 한기총 임원과 총대들은 지난 1일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맞아 육군 최전방 부대인 청성부대(사단장 이진영 소장)를 방문했다.

한기총 군선교위원회는 국토방위에 전념하는 국군 장병들을 위로하고 군의 안보 상황을 확인하며, 국가를 위해 기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방문단은 청성부대 필승교회(군종참모 소령 박광훈 목사)를 찾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를 열었다. 고석환 목사 사회로 이건호 목사(공동회장)의 기도 후 엄기호 목사는 '주를 사랑하는 자의 복(시 72:14-16)'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엄기호 목사는 "오늘 우리는 남북 문제 앞에 사랑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 양측 정상들이 감격적인 만남도 가졌지만, 결국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사랑 없이는 아무것도 될 수 없다"며 "이제 북한에 종교가 들어가야 한다. 교회가 세워져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어 이 땅을 구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의 일을 하는 우리는 하나님 편에 서야 한다. 사람 편에서 일을 하면 안 된다"며 "하루를 살아도 주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자. 응답은 하나님께서 하실 것"이라고 전했다.

소령 박광훈 군종목사는 "목사님들이 오신다고 해 기도로 많이 준비했다. 하나님께서 대한민국과 북녘땅에 그리스도의 계절이 오게 하는 놀라운 초석의 시간이 되길 원한다"며 "목사님들이 보고 느끼는 모든 것들이 청년들에게 전해져, 새벽 이슬과 같이 주님 앞에 나아오게 되길 기도한다"고 인사했다.

필승교회는 1971년 박정희 대통령 하사금과 영락교회 故 한경직 목사의 후원금으로 건립된 40평 건물에 들어가 있다. 지난 2001년 필승교회 건립 30주년을 맞아 영락교회 군선교부, 성심회, 제2여전도회 후원으로 재건축했으며, 2015년 건물 내부를 리모델링해 봉헌했고, 현재 신앙 전력화를 위한 최전방 전진기지로써 장병들의 예배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이날 샤론뮤직(야마하엘렉톤 한국 판매 대표) 대표 김현성 집사(안산동산교회)는 야마하 엘렉톤 전자오르간 한 대를 기증해 필승교회에 전달했다.

기도회를 시작으로 부대소개 영상 시청, 북한 노동당사 관람, 평화전망대 관람, 전방 적진지 및 백마고지 확인, 제2땅굴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 전원이 군복으로 갈아입고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부대 병사식당에서 장병들과 동일한 식사를 했다.

한기총 군부대
▲사단장 이진영 소장이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오른쪽부터)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한기총 제공
마지막 일정으로 6사단 본부를 찾아 사단장 이진영 소장과 1시간여에 걸친 대담을 나눴다. 이 소장은 신앙 전력화, 군 장병 세례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하면서, 한국교회가 이에 관심을 갖고 함께 기도해줄 것을 요청했다.

출석교회 안수집사로서 전도에도 앞장서고 있는 이 소장은 "주님의 일을 이끌어 가시는 한기총 임원 분들이 방문해 주셔서 참으로 감격스럽다"며 "1만 2천 우리 장병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진영 소장은 "남북관계가 좋아지면서 국민들의 기대가 크지만, 우리 6사단은 한시도 파수꾼의 사명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상황일수록 철모 끈과 군화 끈을 동여매야 한다고 계속 교육하고 있다"며 "통일의 감격은 우리가 굳건히 나라를 지킬 때 가능하다. 풀어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이 소장은 "우리 사단은 한 번도 지지 않은 최강의 군대이지만, 성장을 결코 멈춰서는 안 된다. 그 중 1번이 신앙 전력화"라며 "지금도 신앙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특히 훈련병들은 90% 이상이 세례나 수계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그는 현 6사단 장병들의 70%가 크리스천이고, 세례자들의 신앙 정착을 위해 자대에서 5주간 양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도 소개했다.

엄기호 목사는 "최강 청성부대를 보니 마음이 든든하고 편안하다. 정말 열심히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용기가 생겨난다"며 "다윗이 골리앗을 물리칠 수 있었던 것은 무기가 좋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의지하고 나갔기 때문이다. 다윗의 별이 백전백승을 상징하듯, 청성의 별도 무조건 승리할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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