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 성공기원·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선포식’이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북미정상회담 성공기원·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선포식'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한반도녹색평화운동협의회·(사)조국을푸르게·(사)평화와통일을위한연대·한국교계평신도5단체협의회 주최로 열린 이날 선포식은 장헌일 상임이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의 사회로 김동엽 목사(예장 통합 증경총회장)의 설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의 축시, 전용재 목사(기감 전 감독회장)의 개회사,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의 인사 및 보고, 격려 및 축사, 한반도와 세계평화 및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를 위한 특별연합기도,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선포, 조석규 회장(한국원로목사회)의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한반도 평화통일 비전선포 및 북미정상회담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교회 선언문'에서 "일제 36년의 식민통치와 2차 세계대전, 분단과 한국전쟁, 이데올로기와 군사대결 속에서 억압과 고난, 살상과 증오의 시간을 거친 우리 민족이 고난의 종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세계공동체에 증거하고, 세계평화를 만드는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6월 12일에 개최되는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북한과 미국이 서로를 향한 적대정책을 접고, 대화와 교류, 화해와 평화의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을 기대한다"며 "물론 그 동안의 불신과 증오를 하루아침에 씻을 수 없을 것이고, 평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대결의 먹구름이 몰려올 때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그러나 우리는 한반도에서 정의와 평화의 새 역사를 만들어 가기를 원하시는 하나님께서는 결코 실패하지 않으시리라는 것을 믿는다"며 "그리하여 지구상 마지막 남은 분단의 땅 한반도가 폭력과 테러의 일상화 속에 있는 세계공동체를 향해 평화의 진원지로서 기여할 것을 믿는다"고 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선 박종화 목사(평통연대 이사장), 전계헌 목사(예장 합동 총회장), 이홍정 목사(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김진표 국회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와 격려사를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