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대신 총회(총회장 유충국 목사) 사무총장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신 총회는 교단 통합 등으로 지난 9년간 이경욱 목사가 사무총장을 맡았다. 특히 대신·백석 통합 이후 홍호수 목사와 2인 사무총장 체제로 교단 직원들을 이끌어 왔다.

대신 총회 사무총장 임기는 3년이며, 1회 연임 가능하다 올해부터는 교단 통합 이후 유지된 2인 사무총장 제도를 1인 체제로 회귀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총회 결의사항이었다.

지난해 여러 노회는 '총회 사무총장 임기의 건'을 통해 "개인의 장기적인 행정집권 때문에 총회 업무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잃어버릴 우려가 있고, 선거 과열을 없애고 깨끗한 선거풍토를 이뤄 누구든지 공평하게 총회를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하기 위해"라는 취지를 설명한 바 있다.

결의에 따르면, 올해 사무총장 9년차를 맞은 이경욱 목사는 이번 총회에서 출마할 수 없다. 그러나 최근 몇몇 목회자들이 지난해 결의에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며 이경욱 목사의 재출마 가능성을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찬성하는 측에서는 "교단의 안정적 발전을 위해 계속 일을 맡겨야 한다",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 목사가 오랫동안 교단 행정을 맡았는데 또 나오는 건..." 등의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에 오는 6월 7일 열리는 예장 대신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무총장 선거 관련 안건이 어떤 형태로든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