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총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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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는 지난 회기 총회장 김서호 목사의 연임을 결정했으며, 총회 안정과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면서 흩어진 순복음 형제들의 복귀를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기로 다짐했다.
총회장 김서호 목사는 "연임을 허락하신 것은 성장과 성숙을 통한 총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라는 명령일 것"이라며 "더욱 겸손히 총회를 섬기겠다. 헌신과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섬김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화평, 섬김, 은혜(마 5:9)'을 주제로 열린 제67차 정기총회는 총대 포함 450여명이 참석했으며, NCCK 총무 이홍정 목사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홍정 목사는 "우리는 지금 역사의 풍랑 앞에 서 있다. 한국교회가 자신의 탐욕을 제어 못하고 맘몬의 지배에 굴복하며 살고 있는, 하나님 없는 삶을 먼저 참회해야 한다"며 "평화의 복음으로 마음을 새롭게 하자. 생명과 역사의 주권이신 성령의 능력에 사로잡힐 수 있다면, 우리는 모든 두려움을 이겨내고 평화통일의 새 희망을 함께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총회장 김서호 목사와 부총회장 유영희 목사(오른쪽부터). ⓒ총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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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원 선거에는 현 총회장 김서호 목사와 제1부총회장 유영희 목사가 각각 재출마했으며, 제2부총회장에는 강희욱 목사가 새로 출마했다. 이 외에 모든 임원진이 단독 출마한 가운데, 총회원들은 투표를 생략하고 모두 박수로 추대할 것을 결의했다.
다만 결원이 발생한 제3목사부총회장과 장로부총회장의 경우, 선관위와 임원회, 실행위 등에 선출을 일임하기로 했다.
안건 토의에서는 목사고시 합격자와 각 지방회 실행위원 등을 인준하고, 헌법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새로 개정된 헌법에서는 지방회 임원 자격에 '담임목사'를 추가시키고, '여목사의 경우 지방회장은 무흠히 20년 이상, 임원은 10년 이상 목회한 현재 담임목사라야 한다'는 조항은 삭제했다. 총회장 자격도 '총회 임원을 역임한 자'를 추가했다.
순복음 교단의 분열을 야기하고 있는 재단법인의 독단적 행보와 관련해서는 위원회를 구성해 대응하는 방안을 임원회에 위임해 연구하기로 했다.
▲회무가 진행되고 있다. ⓒ총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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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관선이사 체제에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순총학원과 관련해서도 "현재 교육과 학업, 운영에 아무런 차질 없이 지극히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어떠한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학교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목사는 "여전히 이탈측이 학교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며 개혁이라는 미명 하에 학교 흔들기를 시도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교단을 대표해 학교를 지키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CCK 회장과 순복음총회신학교 총장을 맡고 있는 제1부총회장 유영희 목사는 "사회적 책무와 국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앞장서는 총회가 될 것"을 약속했다.
유 목사는 "평화통일이라는 기본적인 입장을 전제로, 오랜만에 찾아온 한반도 평화의 기류가 깨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이면서도 신중한 자세로 남북 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역사하셔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교단이 먼저 앞장서 전력으로 기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하성 총회 제67차 임원진은 △총회장 김서호 목사(광주순복음교회) △부총회장 유영희 목사(명일순복음교회), 강희욱 목사(순복음만백성교회) △총무 우시홍 목사(금호순복음교회) △서기 허중범 목사(대영순복음교회) △재무 이기봉 목사(순복음함평교회) △회계 안해운 목사(풍성교회) 등이다. 기하성 총회는 NCCK와 한국기독교연합의 주 회원교단으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