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담임, 한국지역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 설동욱 목사(예정교회담임, 세계복음화협의회 대표회장).
앨빈 토플러는 제3의 물결에서 21세기는 지성경영과 액션경영 사이에서 감성경영의 시대로 접어들 것이라 했다. 과거처럼 군사력이나 경제력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지식과 정보로부터 창의력을 발휘할 때 빛을 발하게 된다는 것이다. 과거처럼 비슷한 전략과 상품으로 경쟁하는 시장보다, 경쟁자가 없는 새로운 시장을 개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감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다.

그런 점에서 볼 때 우리 젊은이들에게는 너무나 큰 벽이 아닐 수 없다. 과거는 믿고 따를 수 있는 리더나 존경하는 분을 벤치마킹하면서 살아갈 수 있었지만, 지금 존경할 스승도 잃어버린 젊은이들의 삶은 지혜와 성공의 비결에 갈증을 느끼며 꿈을 잃어버린 채 독서보다는 스마트폰을 통해 가상 현실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게임을 못하게 하는 엄마를 살해하고도 그냥 방치한 채 그 곁에서 게임을 계속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오늘날 젊은이들의 실태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람보다는 상처를 주지 않는 반려견을 선택하는 세상, 기계가 사람의 두뇌를 이기는 알파고 세상, 이런 세상에서 이겨나갈 수 있는 한 가지는 신앙밖에 없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이 없다는 믿음으로 사는 것, 이것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가장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