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거리 헤리티지 공연
▲블랙가스펠 헤리티지 공연 현장. ⓒ김신의 기자
수상한거리
▲수상한거리 페스티벌 시즌4 참석한 관객들. ⓒ김신의 기자

기독교문화와 대중문화를 접목한 홍대 축제 ‘수상한거리 페스티벌 시즌4’가 5월 19일 홍대역 인근에서 열렸다.

이번 시즌은 ‘기독교 문화의 꽃을 피우자’라는 주제 ‘Blossom Street’이란 이름으로 열려 홍대역 인근에 있는 스테이라운지와 CCM아지트, 빅브라더, 버스킹 Zone 총 4개의 장소에서 진행됐다.

‘수상한거리 페스티벌’은 현재 시즌에 이르기까지 김명식, 강명식, 장종택, CPR(박진희, 이화익), 모노웨이브, 박효빈, 김새미, 임용훈, 장태웅, 김이슬기, 어진별, 이민형, 강도영 등 수많은 기독교계 문화인이 출연했으며 이번 시즌에는 김브라이언, 헤리티지, 라이노, 플랜지(PLAN.Z), 김경현, 가능동밴드, 권병호, 허림, 김복유, 조셉붓소(최준섭), 주리, 보구미, 김건희, 이루니, 오화평트리오, 나도움, 지미선, 최영호, 한성욱, 박요한, 함부영, 석식호, 김명선, 정주연, 최주희, 이유진, 디보선, 송기홍, SWAY, 다비드, 이종현, Sally K 등이 출연했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슈퍼스타K에서 '할렐루야'로 화제를 모은 지미선은 “제가 방황하던 시절 제게 예수님을 전해준 정말 고마운 친구들처럼 우리도 누군가에게 예수님을 전해야 한다. 교회 문화가 교회 안에서만 막혀 있는 문화가 아니라는 것을 일반사람들에게 풀어주기만 해도 교회 문턱을 넘는데 훨씬 편해질 거라 생각한다. 저도 넌크리스천이었기에 그 마음을 더 이해할 수 있다”고 하며 ‘할렐루야’를 비롯해 여러 곡을 선보였다.

최준섭
▲조셉붓소(최준섭). ⓒ김신의 기자

축제의 마지막은 한국이름 최준섭인 조셉붓소가 장식했다. 조셉붓소는 찬양 하기에 앞서 “오늘 모두 다 성령님의 임재를 느끼면 좋겠다”며 “전 실수할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약할 때 강하게 하신다. 기도하기 원한다. 방언 하는 사람 있으면 하라. 신령과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나가길 바란다”며 기도로 공연을 시작했다. 이어 이사야서54장을 함께 봉독했다.

또 최준섭은 “전 하나님과 예수님이 필요한 건 알았는데 성령님은 불필요한 줄 알았다. 그런데 요즘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해 배우면서 세 분이 한 분인 것을 깨달았다. 우린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 다 의지해야 한다"며 "항상 늘 기도하고 성령님 의지하길 바란다”며 기쁨으로 찬양을 이었다.

한편 홍대 예배문화 운동 네트워크인 ‘수상한거리’는 “예배와 삶이 통합되어 기독교적 가치가 교회를 넘어 세상으로 흘러간다”는 방향성을 갖고 홍대에서 9년간 지속적으로 기독교 예배 문화 운동을 펼쳐왔다.

수상한거리
▲수상한거리 백종범 대표. ⓒ김신의 기자

주최측의 백종범 대표는 “이제는 수상한거리의 네트워크뿐 아니라 음향 팀을 비롯한 뮤지션, 프리마켓 분들이 자발적으로 네트워크를 시작했다. 다른 분들이 다 진행해 주신 데서 의미가 있는거 같다”며 “앞으로 홍대 전역이나 난지도나 이런 곳으로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야외까지 네 군데 공간을 쓰고 있는데, 교회와 얘기해서 한 교회와 다른 공연장 하나 두 공간을 쓸 계획이다. 공간이 커지는 것도 좋지만, 그보단 지역, 교회의 축제로 흘러갔으면 좋겠다. 그런 것을 컨설팅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