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회장 후보
▲직무정지당한 전명구 목사(가운데)와 지난 감독회장 선거에서 경쟁하던 이철 직무대행(오른쪽)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전 동부연회 감독 이철 목사(강릉중앙교회)가 선출됐다.

감리회는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본부에서 제32회 총회 실행부위원회를 개최, 2차 결선투표 끝에 이철 목사를 감독회장 직무대행으로 세웠다.

현직 감독들 중 연장자인 강승진 감독(서울연회)이 임시의장을 맡은 가운데, '교리와장정'에 의해 감독을 역임한 모든 이들을 대상으로 투표에 나섰다. 투표 결과 38표 중 김한구 목사 15표, 이철 목사 13표, 김종훈 목사 8표, 최승일 목사 2표가 각각 나왔다.

과반수를 넘은 득표자가 없어 1위 김한구 목사와 2위 이철 목사가 결선투표에 돌입, 이철 목사가 21표를 얻어 1차 투표보다 2표를 더 얻는 데 그친 김한구 목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이철 신임 감독회장 직무대행은 "감리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연회 감독들과 실행위원들과 마음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 직무대행은 "교리와장정대로 9월 말에 선거를 실시하면 감리회 정상화는 완료될 것"이라며 "모든 것을 실행위와 의논할 것이고,추후 재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다음 총실위는 6월 1일 오전 11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