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kyeong moon YouTube.

최근 고속도로 참사를 막은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씨, 차량에 깔린 중학생을 구하기 위해 차를 들어 올린 시민들 등 따뜻한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 시민이 위험을 무릅쓰고 만취 운전자의 역주행을 막은 소식이 유튜브 등 SNS에 급부상했다.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화성공단에서 수원 방향으로 향하던 시민 임호영씨는 갑작스럽게 유턴해 역주행하는 차량과 충돌할 뻔 했다.

이에 임씨는 차에서 하차 한 후 역주행 차량에 다가갔고, 막무가내로 빠져나가려는 차량을 맨몸으로 저지했다. 결국 운전자가 만취한 사실을 알게 된 임씨는 실랑이 끝에 자동차의 키를 뽑았다.

만취 운전자는 임씨에게 행패를 부리다 용서해 달라며 무릎을 꿇기도 했다. 이후 역주행 차량은 경찰에 인계됐고, 음주측정 결과 면허취소 수치에 달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15%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