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선협, 제10차 목회자 선교 컨퍼런스... 미전도종족 입양식도

이대웅 기자 입력 : 2018.05.18 08:50

최대 1천여명 참석, 목회자 80여명 미전도종족 입양

목회자 선교 컨퍼런스 목선협 인터콥
▲컨퍼런스에서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목선협 제공
한국목회자선교협의회(공동대표 김찬호 목사, 이하 목선협)는 지난 5월 14-15일 1박 2일간 경북 상주 열방센터에서 제10차 목회자 선교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지난해보다 많은 1,0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해 선교에 대한 사명을 확인했다.

◈목회자 80여명, 미전도종족 입양식

특히 80여명의 목회자들이 미전도종족을 입양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날 저녁 진행된 미전도종족 입양식에서는 "남아있는 미전도종족들의 복음화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10여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한국교회는 '미전도종족 입양 또는 결연' 등을 '마지막 지상명령 완수'에 대한 비전으로 삼았지만, 다양한 이유로 인해 이러한 사역들이 줄어드는 상황이었다. 목선협의 미전도종족 입양식은 이러한 흐름을 되돌리고 다시 한국교회가 '선교'에 집중하도록 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려는 것이다.

목선협 공동대표 김찬호 목사는 입양식에 앞서 1993년부터 지역교회가 '10/40창'에 집중된 미전도종족을 섬길 구체적인 선교방법으로 한국교회가 채택했던 '종족 입양 운동'에 대해 설명했다.

김 목사는 "1993년부터 본격화된 한국교회 종족 입양 운동은 미전도종족 선교의 핵심적 역할을 담당했다"며 "하지만 종족 입양을 위한 전 교회적 결정의 어려움, 입양 종족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증폭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의 부재, 입양 민족의 현지 선교사들과의 긴밀한 협력 체제 부족 등으로 지속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국교회가 서원한 '10만 선교사 100만 성도'의 고백을 이루기 위해, 목선협에서 미전도종족 입양 운동 전략을 보완하여 다시 한 번 이를 위해 헌신하자는 결단을 했다"며 "이번 80개 교회의 헌신이 한국교회의 서원을 이루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전도종족들을 입양한 교회들은 민족을 위해 기도하고, 지속적으로 선교사를 파송 후원하며, 입양 민족이 자기 민족을 복음화시키는 자생적 교회가 될 때까지 섬기기로 결의했다.

◈“교회가 하나님의 법도 지켜내야”, “지금은 임박한 마지막 때”

이 외에도 컨퍼런스에서는 황성주 박사(꿈이있는교회, KWMA 공동회장), 임석순 목사(한국중앙교회, 바이블아카데미 총장), 이 호 목사(거룩한대한민국네트워크 대표), 이정훈 교수(울산대, 엘정책연구원 원장), 최바울 선교사(인터콥선교회 본부장)가 주강사로 나섰으며, 이 외에도 선교적 교회 사례 발표, 선교사 간증 등이 이어졌다.

황성주 박사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 만이 절대 진리이므로, 삶의 모든 영역이 말씀 가운데 실행돼야 한다"며 "전 세계에 복음의 말씀을 심고, 말씀의 기초 위에 모든 영역에서 전인적 선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석순 목사는 "한국교회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복음 앞에 서서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힘이 되어 주셔서 끝까지 사역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초기 한국교회사를 설명한 이호 목사는 "한국은 복음을 받아들이고 부흥함과 동시에 선교사를 파송했던 나라였다"며 "한국교회가 받은 선교의 사명과 불씨를 꺼 버려선 안 된다"고 제언했다.

목회자 선교 컨퍼런스 목선협 인터콥
▲미전도종족 입양식이 진행되고 있다. ⓒ목선협 제공
이정훈 교수는 '영적 전쟁'을 주제로 "교회가 온전하면 국가와 열방도 건강하고, 교회가 힘을 잃으면 나라와 민족이 고통받는다"며 "교회가 하나님의 법도를 지켜내야 한다"고 전했다.

최바울 선교사는 '하나님의 나라와 영적 리더십'을 주제로 최근 미국 대사관의 예루살렘 이전 사태와 전 지구에 팽배한 안티기독교 운동 등을 분석하면서 "지금은 임박한 마지막 때"라고 했다.

최 선교사는 "이런 때에 영적 리더십을 가질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에 헌신하고 리더십을 발휘하는 목회자들이 깨어 일어나 공동체를 회복시켜야 한다"며 "모든 남아 있는 미전도종족들을 향해 선교사를 파송하고, 마지막 지상명령의 역사를 감당하는 교회가 되자"고 역설했다.

◈목회자 선교 컨퍼런스, ‘5년만에 25배 성장’

목선협(Korea Pastors Mission Association)은 지난 2013년 결성된 목회자들 중심의 초교파 선교운동 단체로, 급변하는 21세기 세계 환경 속에서 세계 선교의 리더십이 한국교회로 이양되는 가운데 한국교회가 마지막 '프론티어'에서 최전방 개척사역을 수행하도록 하기 위해, 목회자들이 세계 선교를 전략적으로 이해하도록 알려 교회들이 연합하여 자발적 선교 부흥과 세계 선교에 나서도록 하고자 창립됐다.

주요 비전은 △한국 목회자들을 통해 교회가 세계선교로 연합하게 하며, 모든 세대별 선교훈련의 필요성을 알리고 동원한다 △목회자들이 세계 선교를 전략적으로 이해하도록 알리고, 최전방 개척사역을 수행하고 있는 선교단체와 교회와의 상호협력과 모든 교량 역할을 수행한다 △교단별로 선교운동과 훈련의 건전성을 홍보하고 이해시키는 일들을 수행한다 △한국 현지 선교사들의 신앙과 영성 재교육을 담당한다 △위 비전과 방향을 효율적으로 성취하기 위해 매년 상·하반기 전체 예배모임을 가진다 등이다.

전국적으로 네트워크되어 있으며, 각 지역별 정기모임도 갖고 있다. 공동대표도 김주연(울산 세계로교회, 통합)·김찬호(강화 은혜교회, 기감)·이남태(광명 은광교회, 대신)·전태(창원 한사랑교회, 고신)·정희수(구미 동부교회, 합동)·조희완(마산 산창교회) 등 지역과 교단별로 두루 안배돼 있다.

특히 매년 두 차례 목회자 선교 컨퍼런스를 통해 세계 선교의 동향과 전략을 공유하고, 한국교회가 지상명령 성취를 어떻게 완수할지 논의하고 있다. 첫 컨퍼런스에는 4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후 매년 이어지면서 계속 규모가 커져 이번 10차 컨퍼런스에는 역대 최대인 1,000여명의 목회자들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