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60주년 행사에서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담임목사(왼쪽부터)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교회 제공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 이영훈 목사)에서 창립 60주년을 맞아 16일 '비전 선포의 날'로 기념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에는 '60주년 감사예배 및 비전선포식'과 국제사역국, CGI(Church Growth International) 주최 선교 세미나, 대학청년국의 'The Holy Spirit Festival' 등이 진행됐다.

이날 예배에는 대성전을 비롯하여 각 부속성전이 성도들로 가득했다. 은혜로운 찬양 후, 김상길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교무담당)와 황현주 아나운서(YTN) 소개로 입장식이 치러졌고, 만국기와 각국 대표단들이 입장했다.

개회선언에 이어 찬양대와 오케스트라의 합창이 이어졌으며,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지난 60년간의 모습을 스크린 영상으로 회고했다.

비전 메시지를 선포한 이영훈 목사는 "1958년 5월 8일, 대조동 천막교회에서 조용기 목사님과 최자실 목사님이 5명과 함께 시작한 교회가, 하나님 은혜로 놀라운 부흥 성장을 이루었다"며 "전 세계 모든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후 성령으로 충만하여 영혼 구원에 최선을 다할 것, 말씀 안에 깨어있고 기도로 승리하기 위해 힘쓸 것, 소외된 이웃을 사랑하고 섬기는 일에 앞장설 것 등 3가지 비전을 선포했다.

이어 조용기 원로목사가 '성령이 불러 시키시는 일(행 13:1-3)'을 주제로 설교했다. 조 원로목사는 삼중 축복(요삼 1:2)을 다시 설명하면서 영혼 구원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조 목사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체험이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됐다. 우리 교회는 늘 기도하는 교회"라며 "18일 상암 월드컵경기장에 함께 모여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에 힘쓰자. 우리가 모여서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놀라운 일을 행하여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기 목사는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교회로서, 항상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며 "우리는 선교하고 기도하고 말씀으로 굳게 서서 모두 힘을 합쳐 나아가자"고 했다.

축사를 전한 김장환 목사(극동방송)는 "조 목사님은 한 번도 부정적인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며 "누가 부탁을 하면 한 번도 거절한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후 CGI 대표(란짓 아브라함 목사), 아시아 방한성도 대표(장한업 목사), 선교사 대표(진유철 목사), 개척교회 대표(손문수 목사)의 감사 인사가 이어졌다.

교회 측은 조용기 원로목사와 이영훈 목사에게 감사패를 증정했으며, 엄기호 한기총 대표회장이 축사했다.

이번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0주년 기념예배에는 수만명의 각국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참석했으며, 인터넷과 모바일 등으로 생중계됐다.

60주년 기념행사는 17일 '화합의 날'로 '60주년 컨퍼런스 1, 2부' , 교회학교 'Power School Festival' 등이 진행됐다.

60주년 당일인 18일은 '성령충만의 날'로 '2018 한반도 평화와 희망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 1-3부가 서울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이날 저녁에는 '2018 서울 찬양 콘서트'와 '미스바 기도회'가 대성전에서 드려진다. '기념 전시회'와 '문화 엑스포'도 진행돼 교회 초창기 시대 모습을 재현했다. 22-23일에는 '여의도순복음교회 창립 60주년 기념 및 국민일보 창간 30주년 기념 축하감사 오라토리오 연주회'가 예술의전당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