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가 송수남 선생님은
하루 종일 꽃과 나비만을 그려
화사한 작품으로 개인전을
인사동 갤러리 가이아에서 엽니다.

이 인터뷰에서 이런 고백을 합니다.

"재미있는 것 하나 알려줄까요?
색(色)은 저 혼자

고와서 되는 게 아니라
옆에 있는 색이 무슨 색이냐에 따라
달라지거든요.
인생도 마찬가지지요. "

-사람은 만남의 조합이 조화로울 때에
관계의 수명이 길어질뿐 아니라
목숨까지 길이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 삶은 아름답게 빛납니다.  
<2008.5.16. 다시 묵상함. 이주연>

*오늘의 단상

현자는 재능을 뽐내지 않아,
다만 어리석어 보일뿐입니다.
(大智若愚 假痴不癲)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