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주의자, 남 아닌 자신을 가장 먼저 개혁하는 사람”

이대웅 기자 입력 : 2018.05.17 21:34

[개혁신학 순례 1] 개혁신학 알린 번역가 서문강 목사

서문강
▲서문강 목사는 이번 로마서 강해집에서 ‘사도가 전한 복음의 진수’를 통해 ‘구원의 기쁨과 확신과 소망을 뿜어내는 샘’을 전해주고 있다. ⓒ이대웅 기자
이 땅의 개혁신학자들을 찾아가, 그들이 삶으로 전하는 개혁신학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질문은 개혁신학포럼 최더함 목사가 맡습니다. -편집자 주

서문강 목사(중심교회)는 최근 로마서 1-6장을 풀어낸 <로마서: 사도가 자랑한 복음의 진수>를 펴냈다. 그는 평생 청교도신앙사를 통해 청교도들의 다양한 저작들을 번역해 이 땅에 소개해 왔다. 특히 29년간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로마서 강해> 전 14권을 번역하면서 청교도 신학의 국내 전파에 크게 기여했다. 번역을 통해 배우고 익힌 청교도들의 신학과 신앙을 토대로, 이번 로마서 강해집을 내게 된 것이다.

서문강 목사는 로이드 존스 목사의 <로마서 강해> 외에도 총 70여권의 개혁주의 저작들을 번역했다. 아더 핑크의 '히브리서 강해', F. J. 휘걸의 <십자가와 나>, 찰스 스펄전 설교전집, 조나단 에드워즈의 고린도전서 강해집과 <신앙과 정서>, 존 오웬의 <그리스도의 영광>과 <영적 사고방식>, 존 플라벨의 <은혜의 방식>, 조지 휫필드의 <피난처이신 그리스도> 등이다. 이러한 번역 사역과 함께, 40여년간 목회 강단과 신학교 교단을 지키면서 '오직 성경 강론'만을 고집했다.

지난달 고양 현산교회(담임 최덕수 목사)에서 열린 개혁신학포럼 제15차 정기세미나에 강의차 방문한 서문강 목사를 만나, 청교도 저서 번역을 비롯한 사역 이야기를 들어봤다.

-먼저, 목사님께서 번역을 시작하게 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큰 은혜를 받고 복음 전파의 소명을 느낀 뒤, 1974년 신대원에 입학했습니다. 그런데 그때는 참고하고 싶어도 개혁주의 계통의 책이 없었습니다. 현대신학, 자유주의 신학 책들만 나오고 있었지요. 그러다 1학년 때 마틴 로이드 존스(Martyn Lloyd Jones) 목사님의 산상수훈 설교를 문창수 목사님 번역으로 만나게 됐습니다. 그 책을 읽고 시쳇말로 '녹아버렸습니다'.

산상수훈 중 팔복 부분을 읽고, '이게 하나님 말씀이고 바로 하나님 복음의 능력이며, 그 말씀에서 나온 내용들이 제 심령 속에서 일어나게 됐습니다. 굉장한 힘도 얻고, 하나님 역사를 확인하면서 로이드 존스 목사님께 빠져들었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다른 책들이 뭐가 있는지는 몰랐습니다.

그러다 3학년 때 미국 선교사님 한 분이 차량에 원서를 잔뜩 싣고 오셔서 원하는 사람에게 팔고 있었습니다. 저자도 확인하지 않고, 장정이 좋아 보이는 책은 다 골라서 샀습니다(웃음). 사 놓고는 너무 바빠서 일일이 보지 못하고 꽂아 놓았습니다.

2학기 들어가면서 문득 책꽂이를 보니 'Romans'라고 써 있었습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 책이었지요. 영문이었지만 이해할 만한 수준이었고, 읽으면서 마음이 너무 뜨거워졌습니다. '이걸 나 혼자 누리면 안 되겠다' 싶어 짧은 영어였지만 번역을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시작한 번역 사역이 벌써 29년째가 됐습니다. 그 동안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책만 14권이 나왔습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 외에도 개혁주의 서적들을 번역하면서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에 눈을 떴습니다. 학교에서는 공부하고 숙제하느라 바빠서 집중할 수 없는 기간도 있었는데, 그 분의 로마서 강의를 번역하면서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어떻게 신학을 형성하고 설교자가 됐는지 알게 됐습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책에서 청교도들을 계속 소개하셨습니다. 학교 다닐 때는 존 오웬의 존재조차 몰랐고, 한국교회는 조나단 에드워즈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번역하면서 그 책들을 알게 됐고, 어떤 책들을 번역해야 할지 하는 줄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제게 주어진 시간이 너무 금쪽 같고 복됨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족한 종을 사로잡응셨다고 생각하고, 헐떡이면서 번역했습니다. 지금까지 총 87권 번역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고 귀하다고 느끼셨던 번역물이 있으신지요.

"모두 같은 개혁주의 라인 도서들이라 한 몸이 되어서, 어느 책이 더 귀하다 하는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웃음). 저는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읽고 습득하고 체계화한 줄기를 따라 번역을 했습니다.

저는 비생산적인 번역은 하지 않기로 다짐했습니다. 성도들과 교회에 유익이 없는 책을 번역하면, 저 자신도 힘들고 성도들도 힘들지 않겠습니까.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책에서 슬쩍 말씀하신 책들을 중심으로 번역했는데, 이를 통해 청교도 설교자들을 접하게 됐습니다. 존 오웬이나 조나단 에드워즈 같은 분들의 책은 제가 가장 먼저 번역했습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신학적·이론적으로만 이야기하신 게 아니라 강단에서 설교를 하셨던 분이라는 점이 다릅니다. 설교자이자 개혁주의자셨지요. 개혁주의 신앙과 신학을 설교로 풀어내신 것입니다. 성령의 권위에 대한 절대적 신뢰로 하나님 말씀을 풀어내셨습니다.

목사님의 강해서를 보면 성경에 나오는 작은 어구마저 그냥 지나치지 않았습니다. 목사님을 통해 그게 참다운 설교임을 알게 됐습니다. 부족하지만 교회에서 섬기고 있는 설교 사역에도 그 분을 멘토 삼아 따라가려고 애를 많이 썼습니다. 그런 설교를 한다는 생각으로 번역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다."

◈"청교도, 삶의 실천 속에 복음의 능력을 맛본 사람들"

-청교도 신학의 핵심은 무엇이라 할 수 있을까요.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사도 시대 이후 가장 성경적인 사람들이 청교도'라고 여러 차례 말씀하셨습니다. 청교도들이 과하고 지나친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그러나 청교도들은 그 중심이 교회를 그리스도 안에서 바로 세우고, 설교자가 이를 위해 어떻게 해야 하며, 회중석의 사람들은 어떻게 해야 하고, 실생활에서 복음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며, 성경이 무엇을 말하는지 가장 잘 이해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청교도들은 단순히 관념 속에 있는 게 아니라 삶의 실천 속에서 복음의 능력을 맛보고 실천한 사람들입니다."

서문강
▲서문강 목사는 책에서 “로마서는 성경이 말하는 ‘복음의 대헌장(Magna Charta)’이고, 종교개혁은 실로 '로마서로 명백하게 간추려진 복음'에 눈을 뜨게 하신 성령님의 거사였다”며 “성경을 중심한 참된 개혁주의 신학의 전 분야가 이 ‘로마서 이해’에 기반을 두고 있다. 실로 교회사는 영적 투쟁과 격랑 속에서 로마서 이해가 ‘배의 키와 나침반’ 역할을 하였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대웅 기자
-그러나 한국교회 안에서 청교도 신학의 한계를 보는 경우가 꽤 있습니다.

"그건 우리가 잘못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청교도들도 각자 개성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개성 자체가 개혁주의는 아닙니다. 개혁주의 정신이 그들 속에 들어가서 성경대로 성령의 이끌림을 받아 쓰임받은 건 사실이지만, 그들의 개성을 모든 사람들이 본받고 따라야 할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오늘날 개혁주의 신학자들이나 청교도에 몰입된 분들 중에서는 그런 비본질적 부분도 따라 하는 것이 마치 개혁주의를 충실히 따르는 것처럼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경우 개혁주의자들이 다른 분들에게 호감을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경대로 바르게 살고자 하면 모든 사람들이 볼 때 본받을 만 하고 호감을 줘야 할텐데, 그렇지 못하고 정반대로 지나치게 나가다 보니 개혁주의를 이해하면서도 그 중심에 대한 오해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존 오웬을 연구한다는 것은 그 자체를 연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알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시고 사랑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이룩해 가셨는가를 보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과 행사에 주목해야 합니다. 존 오웬 등 청교도 설교자들이 완벽한 것도 아닙니다.

책을 읽고 조나단 에드워즈에 푹 빠졌다?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 말씀과 복음의 영광에 사로잡혀야지요. 로이드 존스 목사님이 늘 그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조나단 에드워즈가 너무 놀랍고 에베레스트 산과 같은 사람이지만 여전히 그도 사람이기에, 그를 그런 사람이 되게 한 하나님의 복음과 성령의 역사에 주목해야지, 그 개성을 따르려 해선 안 됩니다."

-저도 '100점짜리 신학'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차원에서 개혁주의 안에 여전히 단죄하는 투로 일관하는 몇몇 분들 때문에 개혁주의가 굉장히 교조적이고 협소하다는 이미지를 낳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그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다 연약하기 때문입니다. 모자라거나 지나친 부분이 누구나 있습니다. 권면한다 해서 듣는 건 아닐테고, 그 분이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겠지요. 단 자신을 돌아보는 개혁주의의 잣대를, 다른 사람을 재는 데 써선 안 될 것입니다.

개혁주의자란, 자기 자신을 가장 먼저 개혁하기를 원하는 사람입니다. 존 칼빈이, 조나단 에드워즈가, 청교도들이 그러했습니다. 그렇게 중심을 되찾도록 인도해야 할텐데, 쉽진 않은 것 같습니다. '하이퍼 칼빈주의자들'도 권고해서 듣는 경우는 없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루시듯, 그 형제 분들도 잘 인도하셔서 시간이 지나면서 성장할 테니 교정이 되리라 봅니다."

◈"성경의 절대 권위와 무오성은 양보 못해"

-총신대 사태가 대표적입니다. 서로 정죄하고 단죄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양쪽 다 개혁주의를 주장하는 사람들입니다. 양쪽이 다 개혁주의를 내세우지만, 그건 개혁주의가 아닙니다. 개혁주의는 하나님의 공의와 도를 존중하고 거기에 자신을 복종시키는 것이 바른 진로이지, 개혁주의를 내세워서 저 사람들에게 이것을 양도해 버리면 개혁주의는 무너질 것입니다. 이런 논리는 정말 앞뒤도 없는, 잘못된 것입니다.

공의와 도에 자신을 맡기고, 다음에는 그 분들이 그런 가능성을 보일지라도 하나님께 맡기고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바른 개혁사상을 가진 분들을 통해 일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갖고 하나님을 의뢰해야 할 것입니다. 개혁주의란 하나님을 가장 의뢰하고 신뢰하는 것인데, 자신의 논리에 빠져서 개혁주의를 오용해선 안 됩니다. 하지만 공의와 도에 어긋나는 일은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우리도 모두 부족하기에, 개인의 의식이 앞서는 경우도 있지만 항상 자신을 넓혀서 공도가 아니라면 하지 말아야 합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개혁주의 신학이 아닌, 다른 신학을 가진 사람들과의 교류는 어떠해야 할까요.

"로이드 존스 목사님은 이것에 대해 '복음주의자란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책에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적이 있습니다. 함께 교제할 수 있는 범주 속에 넣어야 할, 가장 중요한 전제가 되는 교리가 몇 가지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경의 절대 권위와 무오성은 양보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 복음에 절대 진수가 되는 교리입니다.

그리고 성경과 복음에 대한 합의 외에도, 선택론(예정론)처럼 이해의 문제가 수반되는 교리들이 있습니다. 그런 문제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이해의 문제'라고 하는 걸 들었습니다. 복음을 제시할 때, 선택에 대한 진리를 먼저 꺼내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스도 안에서 각 사람을 세우려 한 것이 사도 바울의 목표였던 것처럼,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믿고 그 아래 서 있는 사람들 중 선택에 대한 문제에 이견이 있다면, '이해의 문제'이므로 그들을 형제로 받아들이지 말자고 해선 안 될 것입니다. 특히 그런 문제에 대한 이해가 다르다 해서 극단적으로 이단시까지 하는 것은 극히 경계해야 합니다."

서문강
▲서문강 목사와 최더함 목사가 대화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하지만 '진리 문제에 양보나 타협이 있을 수 있느냐'는 의견도 있습니다.

"선택에 대한 이해가 다른 분들도, '성경에 대한 선택'을 믿는다고 합니다. 로이드 존스 목사님도 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고 스스로 생각했습니다.

그렇다 해서 그들이 우리와 다른 형제들이라고 한다면, 그리스도의 구원의 은혜의 영광 속에 들어와 있지 않은 사람으로 여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그렇게까지 해선 안 될 것입니다. 요즘 이단 정죄 문제와도 연관되는데, 어떤 지엽적 문제에 의견 차이를 보인다 해서 이단이라고까지 말하기는 곤란합니다."

-교회와 신학교 사역 중 어느 것이 더 힘든가요.

"목회자로도 교수로도, 둘 다 모든 면에서 부족합니다(웃음).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은사를 따라 복음의 소명을 감당하는 일환으로 섬길 뿐입니다. 우리 교회가 작지만 복음적인 면에서 장로님들이나 성도님들이 목사가 가진 은사를 존중해 주고 함께 보호해 주고 그런 면에서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목회 외에 제가 쓰는 시간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갖고 오해하는 분들도 있을지 모르지만, 어필하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대로 자유롭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두 사역 모두 모자라지만, 하나님 주신 은혜 속에서 힘과 역량을 다해 섬기려고 합니다."

-저희 후배들은 목사님의 번역 사역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번역을 사명처럼 여기시다, 이번에 직접 로마서 강해를 내셨는데요.

"번역도 저술도 결국 하나님의 복음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고, 사명을 허락하셔서 하는 것입니다. 번역할 때도 설교자의 정신을 갖고 임했습니다. 이 책이 로이드 존스의 것이다, 다른 누구의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기보다 그를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복음을 반포한다 등의 의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저서도 하나님 주신 은혜와 은사 속에서 섬기게 하셔서 지금까지 계속 사용해 온 것들과 함께, 특히 '복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를 빠른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하고 싶은 분들에게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했습니다.

로마서는 여러 강해를 직접 번역하기도 했고, 여러 군데서 가르친 경험도 있습니다. 로마서를 통해 사역을 섬기도록 하나님께서 여러 차례 역사하셨습니다. 주석이라기보다, 짧은 시간에 복음의 진수를 전한다는 설교자의 자세로 썼습니다."

-선배이자 원로로서 한국교회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성경에 기록된 사도가 전한 복음이, 지금도 여전히 동등하게 역사하고 있습니다. 그걸 믿고 성도들이 수용하느냐 그렇지 않으냐와 관계없이 말입니다. 바울이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고 하신 것처럼, 순전하게 사도가 전한 복음을 시대를 바라보지 않고 증거한다면 성령님의 역사가 있으리라 틀림없이 확신합니다.

그래서 저희 교회에서는 중학생 이상은 다 어른들의 예배에 참석해서 성경 강론을 듣게 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성령님의 역사가 어떤 것인가에 대한 큰 은혜를 주십니다.

어떤 목사님이 물으셨습니다. '중심교회 성도들의 일반적 학력이 어느 정도 되나요?' 왜 물으시나 했더니, 강해설교를 알아들으려면 그 정도 이해력이 뒷받침돼야 하지 않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교회는 중학생들이라 해서 설교를 못 알아듣거나, 연세가 많다 해서 잘 알아듣거나 하지 않습니다. 세상 학문이 깊으면 잘 알아듣고 얕으면 못 알아듣지도 않습니다. 이제까지 목회하면서 여러 분들을 경험했지만 그런 경우는 없었습니다.

다만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다면 학문적 수준이 낮고 배움의 정도가 높지 않더라도, 잘 받아들이고 은혜를 받는 것이 하나님의 역사 아닌가 생각합니다. 초대교회가 그러했고, 마르틴 루터나 존 칼빈도 그런 것들을 설교 사역 속에서 강조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그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리로 돌아가지 않으면 정말 위기가 찾아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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